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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택일 - 4

이별후 |2022.09.01 02:56
조회 363 |추천 0
너와 헤어지고 나서 음식이 들어가질 않는다.
분명 배는 고픈데,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눈 앞에 있어도 먹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몸이 아픈것도 아닌데 손끝과 가슴이 저릿하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서로 행복할 수 있을까?
헤어지는 것보다 그 문제를 해결해 볼 순 없는걸까?
하는 근본적인 물음이 생긴다.
하지만 다시 너를 생각하며
나의 이기적인 물음으로 네가 힘들어 질 수 있음을 떠올린다.
재회부터 다시 시작될 택일. 가족과 나.

그 사이에서 나는 결국 가족을 이길 수 없음을 알기에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너를 볼 자신이 없기에
나는 그저 눈물로 밤을 지새울 뿐이다.
이기적인 나의 연락이 시도조차 못하고 빛을 바랜다.
그저 편안하길 일상을 흔들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길

그리고 나중에 아주 나중에라도 나를 놓친걸 후회했으면 좋겠다는 아주 작은 이기심이 고개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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