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알바하다가 친해진 25살 언니가 있는데 알바 그만둔 뒤로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종종 만나는 언니가 있어요
언니는 교대 다니는데 성격도 진짜 밝고 미래 계획도 뚜렷하고 학교 성적도 좋고 다 좋아요 문제는 그 미래 계획 중 결혼인데...
치대 다니는 저에게 자꾸 의대나 치대 소개팅을 잡아달라고 해요 자기는 메디컬에 붙는 게 평생 소원이었는데 본인이 n수해도 결국 교대밖에 가지 못한 게 너무 아쉽대요 그래서 배우자나 미래 자녀는 꼭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렇게 키울 계획이래요 대신 본인은 참한 교대생 소개팅 주선하겠다고요
보통 의사들은 다 학생 때 연애해서 수련의 때 결혼하는 게 일반적이니까 나중이 아니라 지금 소개팅을 해야한다구요
사회에 나가서 만나기 힘드니까 그러면서 뭐라 하는데
들으니까 지금까지 대학와서 모든 미팅을 다 메디컬 위주로 나갔고 잘 사귀기도 했는데 그렇게 오래는 가지 못했나봐요 나이가 있으니까 이제는 소개팅을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솔직히 듣기 거북했어요 지금 그 말을 치대생인 나에게 하는 걸 알고 말하는건지... 매번 연락하거나 만날 때마다 얻지 못한 돈 타령하니까 해주기도 싫고 진짜 지긋지긋해요 그 얘기는 그만하고 싶다고 돌려말해도 그치질 않네요 이걸 어떻게 해야 그만둘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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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언니가 한 얘기가 맴돌아서 한풀이 하듯 쓴 거에요 참고로 학원 알바는 학원 내에서 과외식으로 학생 한명씩 붙여서 맡은 수업 알바였고 시급도 나쁘지 않아서 잠깐 했던 거였어요 그 언니는 학원 조교여서 일한 파트는 달랐네요
주작 얘기가 많은데 저도 주작이었으면 좋겠네요..ㅎㅎ 뭐하러 이런 얘기를 주작해가면서까지 여기에 올리죠 사실 의대 치대는 말이 메디컬이라 묶여 부르지 별로 접점도 많지 않은데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돈 많이 버는 직업과 결혼하려면 의치대가 아니라 사업가와 결혼해야 하지 않나요 저는 진심으로 대한 사람이었는데 상대는 그렇지 않았다는 걸 느낀 순간부터 현타가 와서 자꾸 생각이 나다보니 글까지 쓰고 있었네요 내가 예민한건가 나만 날카롭게 받아들인건가 계속 생각 났거든요
사실 추가글까지 쓸 일인가 싶지만ㅋㅋ 앞으로 그 언니랑은 서서히 거리 두려구요 주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