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한심해서 끄적일게
세상 살길이 너무 힘들어 아직 예비 고1이고 젊고 하고싶은거 하고 그러면서 살수있는 나인데 난 그딴말 절대로 못믿는다 나 초등학교때 은따 당하면서 살았고 중학교 들어와서 나아졌지만 중2때 아버지가 투병하시다 돌아가셨어 그러고 중3올라와서 하고싶고 가고싶은곳이 생겼어 예전부터 디자이너가 하고싶었고 인디고 가고싶었는데 엄마한테는 말못했어 그러다가 얼떨결에 나도 거기 가고싶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저기는 안된다 우리집은 그럴여력이 없다 라고 하시는거야 그렇게 내꿈이 무너졌고 내가 갈길은 사라졌어 진짜 자살하고싶었어 그때 이후로 돈걱정 들어서 더워도 에어컨 못키고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참았는데 중3에 그런생각하는 가 너무 한심한거야 내 친구들은 다 비싼거 사입고 놀러다니면서 좋은거 먹는데 나는 돈아끼려고 아껴먹고 아껴쓰는게 너무 서러워서 많이 울었어 몰래 엄청울고 아닌척했어 엄마도 힘드시니까 나혼자서 할껀 내가 다했고 집안일도 다했어
그냥 고등학교 자퇴하고 돈벌고싶었어 비싼돈들여서 나 공부시켜봤자 못하는데 그냥 일찍 돈이나벌고 엄마 덜 힘드게 하고싶었는데 엄마는 내가 좀더 지식을 쌓는걸 원하셔 그래서 자퇴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어 외동이고 나혼자니까 너무 힘들고 슬펐어 진짜 그냥 살아가는 의미가 없어 다른사람들보다 덜 힘들고 덜 아팠지만 나는 일찍 끝내고 싶어 나는 그냥 찌질이일 뿐이야 학교에서 진로 정하라는것도 짜증나 죽겠어 당장 하고싶은걸 어떻게 바로 실행하라는거야 세상살아가려면 당장 돈이 필요한데 근데 나만 이런생각하는거같아 내친구들은 2층주택 이사가고 흥청망청 돈쓰고 명확한 진로가 있고 나만 부족한거같아 나만..나도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사고 방음잘되고 벌레 안들어오는 집에서 살고싶어 돈 쓸줄만 아는 내가 너무 한심해 살기싫어 그냥 자살하고싶어 근데 난 죽을 용기도 없어 나만 이런거야..? 사실은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