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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데이트코스 혼자 짰습니다.

아아아 |2022.09.22 01:19
조회 23,023 |추천 8
남친은 여행 잘 안 감
어쩌다 친구들이랑 바다여행을 가더라도 일정 짜는데 참여 안 하고 무조건 따른다고 하고 옆에서 핸드폰 게임하는 타입.
예약 같은 거 할 줄 모르고 일정 짜는 거 못 함. 자동차와 축구 외에는 관심없는 집돌이.

나는 쏘다니는 타입. 예약부터 일정 전부 꼼꼼하게 짬.
사귄 초반에는 데이트 코스 식당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정하라는 남친이 고마웠으나 지금은 아님. 5년 째 만나니 혼자 기획하고 일정 짜는 것도 지침 여전히 남친은 옆에서 게임만 하는 중

이걸로 말다툼.

남친은
니가 원하는대로 다 가 주는게 더 좋지 않냐 의견 부딪힐 일도 없고 라고 하며 싸울 일 아니라는 입장.
자기 동창 여친은 니 가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정하라고 하면 좋아한다는데 너는 왜 그러냐 라고

나: 5년 동안 데이트 코스 혼자 한 번 짜봐라 어디 가고 싶냐고 해도 가고 싶은 데 없음 니 원하는데~ 밖에 더 하냐
장소 찾고 길 찾고 시간 짜는 동안 옆에서 게임만 하는데 같이 좀 찾아 주기라도 하던가

남친: 너가 길 찾는데 조용하래서 할 것도 없고 게임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문제냐

나: 길 찾느라 더운 날 추운 날 길바닥에서 헤메는데 같이 찾진 않고 옆에서 낄낄거리며 잡담하고 나보고 왜 조용하냐 반응 없냐 맞장구 안 친다고 뭐라 하니 방해되지 않음? 게임할 게 아니라 뭐가 잘 안되냐고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남친은 이런 식으로 자꾸 너가 원하는대로 해줬다. 조용히 있으려고 게임했다. 라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
그냥 게으른 자의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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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59
베플ㅇㅇ|2022.09.26 09:03
계획 안짜는거 자체의 문제보다 나랑 뭔가 하고 싶은게 없는지의 문제겠죠, 가스라이팅이란 말은 여기서 나올 말이 아닌 것 같네요. 유부녀입장에선 어디 가자고 할때 군말없이 쫓아오는 남자가 좋은 남자입니다.
베플ㅋㅋ|2022.09.26 10:45
이건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문젠데 단순히 쓰니가 지친다 힘들다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과 결혼하게 되는 경우 엄청나게 힘들어지고 가난해질 수 있습니다. 원래 부자의 특징은 뭔가를 해 내려는 의욕 ╋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하려는 의지 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반드시 필수적으로 갖춰야하는 능력이며 이게 없으면 뭘 해도 반드시 실패하고 가난해질 수 밖에 없는 성향입니다. 지금은 이혼당하시고 혼자 사는 저희 아버지가 그렇고, 장인어른이 딱 그렇습니다. 기호가 없어요. 그냥 물에물탄듯, 술에술탄듯 매사 그렇습니다. 그냥 티비만 보면서 시간보내는게 일상이고 집에 조명이 하나 나가든, 뭐가 잘못되든 엄마가 이쪽저쪽 알아보고 해결합니다. 이런사람들 아무것도 못해요. 왜 해야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냥 주어진 인생을 아무렇게나 사는 사람들은 반드시 가난해질 수 밖에 없으니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한 사람을 그래도 5년이나 만났으면 결혼까지 생각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 주제넘게 한마디 해봤습니다
베플ㅇㅇ|2022.10.16 03:31
그냥 귀찮고 관심없는거임.. 5년이나 아직도 안버리고 사귀는 님이 ㄹ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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