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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에게 맡긴 돈이 엄마에게 갔어

쓰니 |2022.09.24 19:28
조회 1,180 |추천 0
일단 비슷한 나이대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미혼이지만 결시친에 올리게 됐고 친구한테 말하듯이
흥분해서 쓰다 보니 반말체가 됐네요
다시 다 고칠 수가 없어서 감안하고 읽어주세요ㅠ

난 30대고 대학교를 2번 졸업했어
그동안 여러 직장생활을 했었고
학생 때도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아둔 돈은 항상 있었어
부모님이랑 여동생이랑 4명이서 살고있어
동생이랑 나는 미혼이야

나는 다시 타지로 직장생활해야 되서 집을 따로 구했고
보증금이 조금 부족하던 때에
몇년 전에 작은이모가 땅 투자? 같이 하자고 해서
200만원 드린게 생각나서 받으려고 했어
그 때는 월급을 많이 못받았을 초기라
적금 도중에 깨기 아까워서
적금 3개 넣어둔거 중에 작은거 1개만 깨서
200만원만 드렸어

큰 돈은 아니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땅이라
200이라도 어느정도 된다해서
작은이모를 믿고
작은이모 아들이자 내 이종사촌이랑 같이 땅을 샀어
당시에도 굉장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어
명의는 아무래도 이종사촌 이름으로 되어 있겠지
하지만 외가쪽 친척은 믿을 수 있어서 드렸어

그러고 지금 약 6년정도 된 후에
그 200만원 어떻게 됐냐고 작은이모에게 물었고
작은이모는 엄마한테 말 안 했냐 했나봐
엄마는 그제서야 나한테 돈이 필요해서
작은이모한테 200만원을 대신 받아서 썼데ㅋㅋ

엄마가 안방에서 작은이모랑 스피커 통화를 하고 있길래
내가 안방 들어가서 말을 했어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그 돈은 엄마 돈이 아니라 내 돈인데
엄마도 작은이모도 둘다 나한테 미리 말했어야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니 키워준 돈이 더 된다 그 돈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 하고
작은이모는
내가 너한테 엄마한테 200만원 줬으니까 엄마한테 받아라
말하는 것도 웃기지 않냐고 엄마한테 들었어야지
왜 이모한테 뭐라그러냐고.. 그리고 그게 심지어 코로나 전이라
몇년전인데 지금 이모한테 그러냐고 그러고 끊었어

그 펀드적금을 깨지 않고 넣어뒀으면 적어도 300만원은 했던건데
그거 보다 땅이 낫다고 2주 내내 닥달하셔서 드렸는데..

난 진짜 뻥짐ㅋㅋ
난 일단 어릴 때 부터 세뱃돈 받아도 항상 모아놓는 타입이야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내가 초등학생 때는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단체로 은행에 저축하는 날이 있었어
꾸준히해서 은행이랑 학교에서 주는 상을 항상 받을 정도였고
엄마랑 아빠가 돈 쓸 일 있으면 항상 나한테 빌려달라며 가져갔어
근데 대부분의 집이 그렇듯 부모님이 갚은 적은 없지
교복 50만원 할 때도 저축한 내 돈으로 샀고
대학교 2번의 등록금(학자금)도 다 내 돈으로 다녔어
엄마가 학자금 대출 최대로 받아서 달라고
나중에 엄마가 다 갚아줄게 해서 대출 받아 쓴거도 있는데
역시나 아직 받은거 없어ㅎㅎ
지금 우리집 몇백짜리 TV도 에어컨도
다 나중에 준다해서 내 카드로 끊고 내가 갚았는데
언제 빌렸냐 시전하는 부모님이 안 줘서 포기했어

내가 이제는 진짜 안 되겠다 싶어서 받으려고 기를 썼지
왜냐면 집이 여유롭지 않고 항상 쪼들리는데도
지금 백수인 여동생 유흥비를 주시거든ㅎㅎ
여동생은 나랑 11살 차이나고 한번 아팠다가 건강해져서
난 나이 많고 건강하다는 이유로 차별 대우 아닌 대우를 받고 있어
근데 여동생이 취업을 못하는게 아니야
취업 잘되는 면허증이 있는데
일하기 싫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1년만 다니고 퇴사후 놀고있어

옆에서 조금이라도 봐왔던 제일 객관적인 큰 이모는
이 집에서 이상한건 내가 아니라 니들 부모다라고 할 정도야
나도 그렇다 생각하고 어릴 때 봐온 친구들도 그러는데
부모님만 인정 안 해ㅎㅎ 나한테 그런적 없데
차별대우 받은건 1박2일을 말해도 부족해
일단 매 맞은것만해도 상상초월이야
주변에서 뭐라해도 부모님은 밖에서 겉만 좋은 부모님 행세해

그리고 덧붙이자면 부모님이 경차를 뽑아주셨어
그걸로 지금까지 돈을 퉁 치자고..
그래도 내가 받을 돈이 훨씬 많아
그게 약 3년전이고
올해 1월 부터 내 카드로 끊은 몇 백만원도 아직 안 주셨어

난 기억이 있던 나이부터 돈을 모아서
쓰고 싶은거 덜 쓰고 사는데
가족들은 항상 이렇게 모으는거 없이 일단 있으면 쓰자!
마인드라 항상 모이는게 없어..
그렇다고 우리 가족 사이가 아주 나쁜건 아니야
그러다보니 가스라이팅 당하듯이
계속 이렇게 맞춰주며 산거 같아

우스갯 소리로 사주를 봐도
우리 가족 4명중에 돈을 모을 수 있는건
나 밖에 없다고 나오더라ㅋㅋㅋㅋ나머지 가족은 굶어죽지 않고
입에 풀칠은 할 수 있는 고만고만하게 산데

일단 결론은
엄마랑 작은이모의 말이 맞아?
내 돈인데..
그걸 쓰기 전에 엄마랑 작은이모가 말해야 됐던거 아냐?
왜 내가 저 둘에게 욕 먹고 답답해야 되는지 모르겠어

적어도 미리 말을 해줬으면 이렇게 화가 안 났을거야
근데 지금 엄마는 그 돈 얼마나 된다 그러냐
작은이모는 니 엄마한테 들어야지 왜 나한테 그러냐 이러시는데

화가 나는 내가 이상한 거야?
몇십년을 가스라이팅 당했더니 그런가 싶기도 하고ㅋㅋ
진짜 씁쓸하다..
난 금액이 중요한게 아냐..
두 분의 태도 때문에 화가 나는거야ㅠ

내가 화내니까 엄마가
월요일이라도 다른데 대출을 받아서라도 니 돈 줄테니까
조용히 하래ㅋㅋ

그렇게 말해놓고 내가 또 화 참고 있으면
대출 이자가 얼만데 받냐고
니가 좀 기다리면 나중에 다 준다고 기다리래ㅋㅋㅋㅋㅋㅋ
항상 이런식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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