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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바람핀 남자와 놓지못하는 여자

ㅇㅇ |2022.09.27 15:43
조회 2,241 |추천 3
살다보니 이런일도 겪고 이런 사람도 만나봄
이젠 지난일인데
그냥 판에서 한번풀고싶음…..

직장내에서 얼굴이름만 알던 다른직종 사람이 호감을 표현해서 한달쯤 만나다가 고백받아 사귀게 되었음. (사내라 비밀로)
일단 나는 서른초중반,남자는 마흔초반.
이개월남짓 만나다보니 뭔가이상함. 연락도 잘안되고 바쁘고 술자리도 잦음. 본인이 너무 바쁘다고함(전문직임) 몇번 헤어지려하자 자기가 잘하겠다며 붙잡음. 그렇게 삐걱대며 사귐
어느날 밤에 전화하자 여자분이 받음. 알고보니 일년을 만났고 예식장 잡히고 상견례도 마친, 심지어 남자측부모님과 넷이서 같이 산지 몇개월이 되가는 예비신부였음! 결혼식은 4개월정도 남은상황

둘다분노하고 다음날 여자측에서 전화와서 두시간정도 이야기나눔. 지금껏 그자식이 어떤식으로 거짓말해왔는지 서로 다 알게됨
나한테도 많이 상처많이 줬지만 그사람한테도 정말 가관이었음
예신:그사람이 맛있는건 많이 사줬냐….
나: 그러긴 했다
예신: 자기한테는 돈도 쓰기 아까워했다 , 돈없다는 말 달고 살았다 , 그쪽한테 맛있는거 사주고 다녀서 그랬나보다….
나:카페에서 ~~
예신: 까페도 갔었냐 부럽다 데이트하고 돌아다녔구나….
잠은 자주 잤냐….
나:그렇다 솔직히 만날때마다 하긴했다
예신: 나하고는 잠도 잘 안잤다 만지라고만 하고 하진 않는다 여자로써 비참하다
이런말을 다함 ;;;

들통난 밤에 예신이 화내니 잡고 빌기는 커녕
-너 결혼하고 내가 술집여자 만나도 이런식으로 행동할거냐?
파혼할거니 당신 부모님한테 말하라고 하자
-니가 말해 니가하고 싶으면 니가가서말해
이런식으로 막말했다함;;;

나는 다음날 그남자한테 전화로 분노를 쏟아내고 끝냄
이와중에도 별말다들음
결혼준비하면서 나가지고 장난치니까 재밌었냐고하니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난 진심이었다
자기는 지금까지 두세명씩 만난적 많고 이런상황 많이 겪어봤다. 그렇게 살아와서 이나이까지 결혼못하고 있는거다.이런 상황에 놓였을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살펴보면 그사람의 본성을 알수있다. 나쁜놈들이 원래 잘산다. 이 상황에서 주도권은 자기한테 있다. 누구를 만날지는 나한테 달려있다
이런 개소리들 시전……..

후……그 이후로 술취한 남자한테 전화오고 직장에서 마주치고 … 사과도 제대로 못받고 분노와 상처받았다는 생각에 좀 힘들었음.
돌이켜보니 가스라이팅도 많이 당했었음
그러다 일터지고 일주일좀 넘게 지났을때 남자를 보게됨. 나도 그땐 멍청하게 미련인지 뭔지 진짜 제대로된 진심어린 사과 받고 끝내서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고 싶었음
그런데 이 남자는 보고싶었다고 자기파혼하고 결혼안한다고.내가 너 진짜 좋아한거 알지 않냐고. 너한테 진짜 잘하고 지금까지 잘못한거 다 갚고 살겠다면서 손잡고 거의 프로포즈하듯 절절한 맹세를 함 다시 제대로 시작하자고

대답안하고 헤어진뒤로 연락안하다 삼일정도 후에 뭔가 촉이 와서 밤에 전화를 걸어봤음
안받음 아 이새끼 역시나 ^^
여자측 카톡보니 웨딩프샤에 반지사진
끝까지 전화안받길래 여자쪽에 전화걸어버림 여자가 같이있다 전화받고 또 부들부들부들
이새끼가 나한테 당신이랑 결혼 안한다며 진심이라고 다시시작하자고 개수작부리더라 말해줌
사람을 경멸할수 있다는걸 이때 첨 느낌
남자한테는 역겹다 소름끼치는새끼 평생 뒤통수치고 그렇게 살아라 욕도 아깝다 이런 문자보냄

다음날 정병새낀 또 나한테 다 오해라며 ^^ 진심으로 다가가도 상대방이 오해할수있구나 여자랑은 헤어질건데 아직 정리안된상태다. 주도권은 나한테 있다하지 않았냐 주절주절~~ 거짓말 인정하고 그냥 그만두라고 다시 결합하고 같이지내는거 다 들어서 안다는데도 그 여자의 착각이라함

그이후로도 그 여자분이 술먹고 나한테 전화함 한시간가까이 하소연해서 들어줌
정병이 내게 한말 그여자분한테 전해드림.
이런남자랑 결혼하면 여자로써 많은걸 포기하셔야 한다. 이사람 더러운 과거, 현재 아시지 않냐 미래에도 똑같은 행동 할거다.
그런데 울면서 그사람이 당신에게 미련 많이 남은거 같아요… 우리 결혼 할거에요 ,, 안헤어져요,, 미안하지만 당신이 헤어져주세요 ,, 그사람이 흔들려도 밀어내주세요,,,,,,라고 함;;;;;
내가 이사람 만나서 결혼하면 내가 당신위치에 놓일거고 지금 내위치엔 다른 여자들이 있을거다. 그래서 난 이사람 미련없으니 그걱정은말라 잘 생각하시라 몇마디 해주고 끊음

일주일뒤쯤 여자는 행복한 결혼준비사진을 올려대고 난 당연하게 그새끼한테는 제대로 사과한마디 못들음 ^^
그냥 둘이 천생연분인가봄
신뢰없는 결혼도 사모님 소리와 가져다주는 돈이면 가능한걸까,,, 사랑에 눈이 멀면 순간의 실수였다 내사랑은 너다 너만보고 살겠다는 남자의 말을 믿고 갈수 있는걸까?

죄책감없이 수없이 거짓말하며 여자 휘두르는 소패와 어떤 거짓말을 해도 다 알면서 용서해주고 놓지못하는 여자,,,,,
나는 나대로 사람에 데이고 상처받아 마음추스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
지난일이지만 생각하면 씁쓸해져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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