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설렜다. 과연 썸이 올까?
혼자 엄청 설렜는데 내가 틀렸다.
그리고 나는 사내에서 잘보이려고
패션도 신경쓰고 일도 프로베테랑
처럼 잘할려고 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도 미동도 없다.
8월말부터 이제 한달이다.
물론 부서가 가까워져서 조금 더
안면이 트인게 한달이 됐고.
아무튼 이제 난 덕분에 단순하게
살아야지 했다.
결국 저런 키다리같은 아무에게나
낯가림 없이 헤헤 거리고 어중이
떠중이 같이 우유부단하고 순진해빠지는
나사빠진 헤롱헤롱 상태의 저런
남자는 아니다. 난 눈빛도 변했다.
나 자체서부터가 프로인척을 해야
하는데. 저런 얼빠진 남자가 아닌
좋으면 좋다고 갖고싶다고 직진해주는
과감한 그저 유유상종의 남자를
만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