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든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
ㅇ
|2022.09.30 01:26
조회 18,918 |추천 53
우울증 2년넘게 앓고 있고 아니 오래전부터 만성 우울이었어요 그래서 계속 병원 약 먹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지옥 같네요
살아갈 의미가 없고요 어떻게 살아내야 할지 막막해요
계속 그자리 그대로 멈춰 선 느낌이에요
깊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느낌..
그냥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계속 ㅈㅅ충동이 듭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 베플M|2022.10.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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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만성우울에 작년에 자살시도,자해해서 폐쇄병동 입원추천까지 받았다가 1년 넘게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 꼭 가서 진료받고(무슨일이 있어도 병원은 가서 선생님과 상담함)일주일동안 별일없어도 가서 이번주는 어땠는지,약은 어떤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31살입니다.올해 이혼까지하고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처음엔 왜 살아야하면서 혼자 이불덮고 울고 회사에서는 세상 밝은 척 하면서 살아갔는데 주위 사람들 정말 믿을만한 사람들한텐 오픈해서 도움 받아야 해요.근교로 잠깐 숨을 돌리든 병원까지 대중교통타고 가본다던지(이게 가장 힘들었어요)혼자 있는 시간에 뭘 할지,하루에 아무 일이 없어도 일기장에 단 한줄이라도 심정 적기,내일은 뭘 해야할지..병원도 병원 나름이라 다른곳 가보셔도 좋구요.님이 죽으면 슬퍼할 사람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책도 읽어주시구요.저는 오늘은 이만 쉴게요 라는 책에서 정말 많은 위로 받았습니다.본인을 용서하고 본인을 위로해주세요.세상에 쓸모없는 사람,목숨 없습니다.사랑합니다.
- 베플ㅇ|2022.10.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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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정말 힘들때, 우연한기회로 혼자 해외에 다녀왔어요. 결심하기까지 갈등이 많았습니다. 집밖으로 나가는것조차 힘든상태인데 과연 할수있을까 하다가 에라모르겠다 하고 기본적인 짐만 챙겨 떠났어요. 여행이라고 칭하기에도 좀 뭣하게 딱히 한건 없지만… 많이 걷고 보고 끼니 새로운거 적당히 챙겨먹고.. 낯선 환경에서 하루하루 깊게생각할일 없이 지내고나니 리프레쉬가 되더라구요.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약 뿐 아니라 새로운 우연한 계기를 발견하시길 바라며 댓글 남기고갑니다. 때가되면 극복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