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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손님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ㅇㅇ |2022.10.06 20:44
조회 59,218 |추천 282
안녕하세요. 카페 알바중인 20대입니다.

결시친에 육아해보신 분들이 많으실테니, 이런 상황이 제가 애를 안 키워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지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카페에 정기적으로 오셔서 스터디하시는 주부분들이 계신데, 그 중 리더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이제 막 걷기 시작한 것 같은 어린애를 데리고 오십니다.

문제는 스터디를 시작하면, 애가 혼자 카페 안을 돌아다녀도 말로만 "xx야" 이렇게 몇 번 부르고 자기들끼리 또 떠듭니다.

저는 애가 넘어지기라도 할까봐 걱정되기도 해서 지켜보고 있는데, 그러다 잠깐 다른 손님 주문 받거나 할 때 애가 그 셀프바? 같은 스톨에 있는 냅킨이랑 종이컵들을 막 흐트려 놓기도 하고(저희 카페 스톨이 그냥 테이블이라 높이가 낮아요), 다른 손님들 테이블에 가서 관심 유도같은 걸 합니다. 다른 손님들이 대놓고 컴플레인을 하지 않고 "엄마 어딨어?" 하는 식으로 애기니까 차마 화는 못 내고 웃으면서 넘기는데, 애 어머니분은 애 쳐다보지도 않고 있어요.

카페 비품을 다 떨구어놓거나 했을 때 제가 다가가서 말씀을 드리긴 하는데, 저도 알바생일 뿐이고 그쪽은 손님이니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돌려 말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그 애 어머니는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사과 한마디 없이 애한테 "xx야~~ 너 이러면 요즘 사람들은 엄마한테 맘충이라고 해~~" 이러고 말아요. 그럼 동행하신 멤버들은 농담 받듯이 막 웃어요ㅋㅋㅋㅋㅋ.

제 생각엔 솔직히 맘충 맞는 것 같은데요. 그걸 무슨 본인이 유쾌하게 온라인 밈을 언급하듯이 하는 게 너무 어이없고 짜증납니다.

그리고 한 번은 저에게 "아가씨 미혼이죠?" 물으시던데, 그게 제가 생각하는 그 뜻 맞죠?

물론 그 이후로 전과 똑같이 행동하십니다 ㅎㅎ. 사장님도 어떻게 해야겠냐며 고민중이시구요.

아, 그리고 빼먹었는데 기저귀도 테이블이나 쇼파에서 갈고, 두고 가시기도 합니다.

이제 그 애도 싫어요. 매주 2번씩 찾아오는 그 날이면 그 애랑 애엄마 생각에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알바 관두는 게 답이려나요...ㅜㅠㅠ
추천수282
반대수21
베플ㅇㅇ|2022.10.07 07:10
내가 카페가서 저런거 봤으면 그 카페 다시는 안 감
베플남자00|2022.10.07 07:55
아가씨 미혼이죠? 미혼은 맞는데 지금부터 비혼으로 바꼈어요
베플ㅇㅇ|2022.10.07 00:21
관둘 생각까지 하고 있다면 할 말 해요.키즈카페 아니니까 아이 돌아다니고 물건 막 만지게 하지 마시라고요 기저귀 갈려고 하면 뭐하시는 거냐고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고 하세요
베플그래|2022.10.07 15:58
사장님이 노키즈존 붙여놔야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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