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심각한 40대 결혼 고민

4학년 |2022.10.11 09:07
조회 28,361 |추천 6
안녕하세요
40대 직장인 남자 입니다.
저는 10년 넘게 연애를 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최근에 결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혼집 문제로 싸우고 연락을 안하는 상태 입니다.
제가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는 여자친구를 못믿어서 입니다.
첫번째로 여자친구는 4~5년 동안 자신 직장에 남자친구가 있는걸 비밀로 하고 다녔습니다.
어떻게 알게 됐냐면 같이 길을 가다가 자기친구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여자친구에게 아는척을 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저보고 떨어져서 걸어오라는 겁니다.너무 황당해서 나중에 그걸 물어보니 직장사람들한테 남자친구 있는걸 이야기 안했다고 하더군요.저녁에 그이야기로 화를 내니 이제 이야기할꺼라더군요.
그리곤 일단 넘어갔습니다.
두번째는 길을 가다가 건너편에서 어머니께서 오시는걸 제가 발견하고 여자친구에게 인사드리자고 고개를 돌리니 없더라구요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니 자기 성격이 소심해서 인사를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중요한건 어머니가 그걸 보셔서 많이 화가 나셨습니다.
세번째 직장에서 남자친구 있다고 말을 안하다보니 소개팅을 나갔다는겁니다.이건 여자친구 여동생이 저한테 일러바쳐서 알게 됐습니다.
네번째 여자친구 직장회식이 끝나고 나한테 데리러 오라고 해서 직장으로 데리러 갔습니다. 그때 여자친구는 직장바로 옆에 기숙사에서 생활중이였는데 도착하니 여자친구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차타고 돌아다니면서 찾다가 발견했는데 여자친구가 직장동료라는 사람이랑 기숙사로 팔짱끼고 가고 있더군요 제가 그옆에 차를 세우고 창문내려서 쳐다보고 남자한테 당신 옆에 여자랑 무슨사이냐고 물어보니 남자는 아무말안하고 여자친구가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직장동료인데 기숙사까지 데려다주고 오겠다는 겁니다.그리곤 와서는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그냥 직장 동료라더군요 참고로 그사람은 50대 아저씨 입니다.
다섯번째 여자친구는 술만먹으면 목소리가 변해서 바로 알수있는데 절대 술을 안먹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건 10년 넘게동안 안고쳐지더라구요.맨날 제가 화를 내면 그때서야 미안하다고 조금 먹었다고 실토 합니다.
그리고 만취되서 연락이 옵니다.데리러 와달라구요.
여기 까지도 너무 길어서 다른건 안적겠습니다.
처음엔 제가 많이 좋아해서 제마음을 받아준거라 그게 너무 고맙고해서 어떤일이든 대부분 다 사과를 받아주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문제에서 제가 너무 소심한건지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주변에서는 결혼하면 바뀐다니 애를 낳으면 변한다니 그러면서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하는게 그게 맞는걸까요?
누구나 실수도 할수있고 과거가 없는사람은 거의 없으니 과거에 집착하는건 잘못된거지만 결혼은 당연히 신중해야하니 이렇게 여기에서 한탄 해봅니다.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일 걱정되는건 술먹는거에 거짓말입니다.
당연히 결혼을 하고 싶지만 결혼하고 저문제로 이혼할까봐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냉정한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폭언@욕설은 하지말아주세요. 전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여자친구 직업은 간호사이며 나이는 39살 입니다.
추천수6
반대수121
베플여자ㅇㅇ|2022.10.12 14:07
으휴 미련한 사람. 좋은 인연이 아닌데 왜 10년을 끌면서 나이만 먹어갔어요? 안타깝네요. 그래도 이제라도 용기 내어 이별을 하시기를..
베플4학년쓰니|2022.10.12 14:36
글쓴이 입니다. 다들 조언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성격에 여자에 눈물앞에선 가식이던 진심이던 그걸 뿌리치지 못하고 10년 넘게 시간이 지났네요. 이젠 마음 단단히 먹고 끝내려고 연락 안받고 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하고 행복하십시요.
베플여자40대여자|2022.10.11 11:41
10년세월때문에 고민하지마세요 이미 답은 알고 계신거 같은데 앞으로 살날이 더 많습니다. 10년 만난거 나중에 지나고나면 의미 없어요 더 좋은분 만나실수 있습니다. 10년 연애 3년 친구로 만나고 헤어져본 1인이 조언해드립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더라구요
베플여자ㅇㅇ|2022.10.12 14:57
어지간하면 혈육이 먼저 일러바치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도 꽉 차고 빨리 걍 집에서 내보내 버리고 싶은 혈육이면 더 그렇죠 근데도 동생이 옆에서 보기에 정말 님이 오죽 안타까웠으면..

남자들의 속깊은 이야기베스트

  1. 이번엔 진짜다 (88)댓글1
더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