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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될까요

쓰니 |2022.10.11 13:29
조회 404 |추천 0
9년간 친구로 지내며 서로 집안사정, 학벌, 직업, 연애 등..세세하게는 몰라도 어느정도 알고 지냈습니다. 처음 알고 지냈을 때 부터 지금까지 서로 '우리가 29살까지 결혼을 안 했으면 결혼하자'라는말을 농담처럼 했었고 그래서 내심 헤어지고 남남이 될까봐 조심하며 선을 지키는 사이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최근에 연애를하며 결혼이 하고싶은데 만나던 사람과는 미래를 그릴 수 없어 정리를 했는데평소라면 만나는 여자친구 욕이나 흉을 안보는 친구가 만나는 여자에 대해 흉을 보고 안 맞는다고해서"야 그럼 정리하고 나랑 만나"라고 했더니 친구가 진지해지면서 자신의 여자친구도 비혼주의자니..빨리 정리하고 저랑 만나며 미래를 계획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둘이 3번의 데이트를하고 집에서 같이 요리도 해 먹고, 수다 떨며 잠도 같이 잤는데 19금을 연상케하는 스킨쉽은 없었고,손잡기 뽀뽀하기 등의 스킨쉽은 했습니다. 함께 해보니 두근두근 거리는 설렘보다 편하고 알콩달콩 소꿉장난하는 느낌이라이 친구와 결혼하면 재미있겠다는 상상에 설레임이 쌓여갔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와 빠르게 정리하겠다던 친구가 2달 가까이 여자친구와 정리를 못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만나서 헤어지자고 해봤지만 여자친구가 울고불고 소리를 질러서 헤어지지 못했고, 그 다음부터는 문자와 전화로헤어지자며 연락에 답장을 안 하기도 했는데 여자친구가 계속 잡으니 더 모질게 더 독하게 끊어내지도 못하겠고 차단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제 입장에서도 만나던 남자친구가 하루아침에 헤어지자고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친구에게는 정리가 잘 될 때까지 기다린다고 말하며 대신 헤어지기 전까지는 데이트도 하지 않고, 집에도 놀러가지 않겠다했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아직도 서로 좋아하는데 제가 껴있는 기분이라 원래도 친구였고 앞으로도 친구로 지내자고 하니,여자친구에게는 마음이 떠난상태고 저와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 노력중이라는 말만 합니다. 그래서 어떤 노력을 하냐고하면 모르겠다고 머리가 아프다하고.. 그러다 보니 저는 저대로 그 친구를 재촉하고 다그치고 있습니다.
이 친구와 결혼을 생각했던 이유는 어릴적부터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만나는 여자친구 흉은 커녕 칭찬만하고 여자친구들 밖에 모르는 친구를 보면서..저런 애랑 결혼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고, 9년간 한번도 연락이 끊긴 적 없어 서로 우리 인연을 소중하니 잘 지키다 꼭 결혼하자 했는데..결혼이 장난이 아닌건 알지만 저 친구와 함께라면 그냥 재미있게 심적으로 안정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결단력이 없는건지 회피하는건지 거짓말을 하는건지..여자친구와 카톡을 보여달라고 할 수도 없고, 정말 노력중인건지..저는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건지.. 보지도 못하고 전화도 안하고 일상 카톡만 주고받으니..마음이 더 커지지 않고 오히려 자존심도 상하고 속상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애매모호한 사이보다는 확실한게 좋은데..
친구에게 생각을 물어도 머리가 복잡하다하고..자꾸 재촉하고 다그치는 저에게 질릴 것도 같고,저도 질리고..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맞춤법 띄어쓰기 다 틀렸을지 몰라요..
어디서 이야기하기도 창피하고..
톡커님들의 생각이 궁금해요 .. 
추천수0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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