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모르겠어요
쓰니
|2022.10.14 19:08
조회 788 |추천 0
저는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여학생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어요 근데 얘 속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ㅠㅠ 우선 제가 이 애를 좋아하게 된 계기는 얘 성격 자체가 조용하긴 하지만 자기 친한 사람들 안에선 되게 장난도 많이 걸고 들러붙는 스타일이에요 이를테면 짝궁 무릎에 누워서 잔다거나 계속 기댄다거나.. 보통 저렇게 신체 접촉은 동성끼리 하는 일이 많잖아요? 특히 친구사이에는요 근데 어느새부턴지 얘가 학교에서 제 자리에 앉아있길래 나오라고 했는데 얘가 안비키는겁니다 처음엔 그냥 너 무릎에 앉아버린다 식으로 장난을 했다가 하도 안비키길래 진짜 앉았습니다 그 당시엔 마음이 없어서 편하게 그랬거든요 그리고 얘가 당황해서 막 아 뭐야 왜이래 나와 이러길래 이젠 다음부턴 내 자리에 안 앉겠지? 싶었어요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나서 제가 자리에서 공부 중이여서 제가 앉아있는데 약간 밀치면서 제 옆에 앉는 거에요 한마디로 의자에 두명 같이 앉는거있죠? 엉덩이 한쪽씩 나눠서요 ㅋㅋㅋ 그러곤 저한테 막 기대는 거에요 너가 내 친구들보다 더 편해 이런 말도 하고요 사실 남자애랑 의자에 엉덩이를 나눠앉았던 일은 처음이기도 했고 저때는 제가 그 애한테 마음이 슬슬 생기던 시기였어요 그 뿐만이 아니라 제가 제 자리에 앉아있지 않을 때면 꼭 제자리에 앉더라고요 2주에 한번씩 자리를 바꾸는데 자리 위치 그런거랑 관련이 없었습니다 ㅋㅋ 아니면 제가 자리에 앉아있을 때 제 옆자리에 앉는다던가 옆자리에 누가 앉아있다면 의자를 끌고와서라도 꼭 제 옆에 앉아요 근데 뭐 딱히 저한테 말을 많이 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앉아만 있고 쉬는 시간 종치면 또 가요 제가 공부 중이라 말을 안거는건지.. 어떤 날은 모둠 수업이 있던 날이라 모둠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걔가 장난으로 제 책상만 교탁에 붙여놓은 거에요 근데 뭐 혼자 교탁 앞에서 수업하는 일도 흔치 않고 재밌을 거 같아서 그냥 가만있었어요 근데 모둠 친구들이 걔가 야 000 빨리와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니가 나 독도로 만들었잖아! 이렇게 장난 식으로 말했는데 선생님이 걔한테 왜 애를 삐지게 하고 그래 이러셨어요 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수업중이였는데 제가 앉아있는 상태로 의자를 끌고 모둠쪽에 가더니 책상까지 딱 끌고와서 모둠에 붙여주고 유유히 가는거에요 애들이 오~~~다 이러고 선생님도 장난으로 “이런걸 바란거였니??“ 이러시고요 날로 갈수록 순진 무구한 얼굴에 그런 행동들을 하니까 점점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걸리는게 몇개 있어요 걔는 저한테 연락을 필요할때만 해요 준비물 같은거 물어보기만 하고 제가 걔한테 연락해도 단답이고요.. 또 언제는 저한테 하체비만이라고 그러는거에요 3대 500칠거같다고 그러고..장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무표정으로 그러니까 진짜 상처 받게 되더라고요 전 그냥 보통 체형인데 걔가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하체 비만 같고 그렇네요 진짜 속상했습니다 자기가 멸치인건 왜 생각조차 안하는지.. 그리고 자꾸만 선을 좀 긋는거 같아요 얘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가지고 노는건 또 아닌거같아요 얘 성격이 원래 이렇게 생겨먹은 걸까요? 꿀발린말하면서 달게 구는 성격 절대 아니고 기다 아니다 이게 확실한 놈이거든요 얘 mbti는 infp입니다 혹시 남자 인프피 분들 보시면 얘 속마음 좀 알려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