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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와 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 전남편

ㅇㅇ |2022.10.18 16:29
조회 49,291 |추천 5
전 남편이 같은 직장의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났었어요
회식한다, 친구랑 저녁 먹고 들어간다 등등의 핑계를 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새벽에 들어오기를 반복...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 결국 이혼했어요

그런데 불행하길 바랬던 그 둘이 재혼해서 잘 지내고 있대요
배우자에게 마음이 떠나서 바람을 피웠다더니 이혼하자마자 재혼했어요
이혼해서 깨끗이 정리하고 재혼할것이지 화가나서 ㅈ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제가 어릴 적, 강압적인 엄마는 공부, 진로, 대학교, 학과까지 본인 맘대로 따르게 하셨었고 결혼도 정해주는 사람과 하게 했어요
아이를 낳고 나니 억압되어 있던 감정들이 그대로 드러나 우울증에 충동적이고 강박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 엄마를 만난 날은 싸움으로 시작해서 싸움으로 끝났어요
당연히 육아도 제대로 못해서 친정에서 도맡아 키워주셨어요
친정이 자차로 2시간 거리라서 남편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자고 했지만 제가 반대했어요
엄마를 자주 보기 싫었고 가까이 있기도 싫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엄마아빠처럼 따르면서 지내다가 한달에 한번 만났어요


출산 후부터 시작된 정신과 치료...
정신과에서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하시고 하고 싶은거 해보라며 지원해주는 남편때문에 요가, 필라테스등 운동도 해보고 영어학원 다니고 여행가이드 준비도 해보았지만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어요
정신과 의사선생님 말씀이 오랫동안 엄마로부터 업압되어 살아왔기에 빨리 채워지지 않을거라고...
그러다가 쇼핑에 대한 쾌감을 느낀 후 횟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카드 한도 초과될 정도로 쇼핑을 하게 되었어요
반복되는 카드 한도 초과에 부부싸움을 자주 했는데 그럴 때마다 저는 부모님이나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중재시키도록 했어요
아이에게는 꼼짝 못하는 아빠였기에 애를 방패삼은거나 마찬가지였어요
아이는 함께 지내지 못하게 하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와이프의 카드비를 감당하기 힘들었겠죠
그렇다고 바람을 피운건 잘못이잖아요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에 제 딸에게도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 잘못, 좋은 아내가 되지 못한 잘못....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마음이에요
횡설수설한 글이라면 죄송합니다








모두 제가 나쁘다는 댓글 뿐이네요
부모에 의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거 아닌가요?
저는 그럴 힘을 한번도 받지 못하고 조종당하기만 했어요
칭찬을 해보신적 없어서 성취감을 느꼈던적도 없고 자존감은 매우 낮을 수밖에 없었어요
정신과 꾸준히 다녔는데 낫지 않아서 저도 답답한 마음인데 의지가 부족하다는 말은 더욱 상처가 돼요
저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고 제 잘못을 모르는거 아닌데 불륜을 두둔하시는거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아이를 부모님께 맡긴건 제 뜻이 아니고 부모님께서 데리고 가신거에요
정신과 치료 받는데 집중하라고 하셔서 나아지면 데리고 오려고 했어요
추천수5
반대수362
베플남자ㅇㅇ|2022.10.18 17:55
바람 날만하네 지잘못은 모르고 원인을 부모핑계에 변명 남탓으로 돌리기. 개뻔뻔하다 여기다 적은것도. 전남편 행복해라!!! 잘했다!!!
베플ㅇㅇ|2022.10.18 16:43
바람 핀건 잘못이긴한데 ... 님이 적은거 그대로라면 님도 잘한건 없음 내가 남편이라도 지쳐서 나가 떨어졌을거같음
베플ㅇㅇ|2022.10.18 17:11
그렇게 자기 어머니에게 불만이면서 아이를 맡겨요? 쓰니같은 사람은 그저 평생 남탓만하는 거지요. 딸 아내 어머니 그 어떤것하나 제대로는커녕 기본도 하지 않았잖아요? 그러고 모든 것이 어머니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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