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초반 톡녀입니다
제목 그대로 외상 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엄마가 동네에서 세탁소를 하시는데 요새 방학이라 제가 엄마랑 점심도 같이 먹을겸 도시락을 싸서 약속이 없는날에는 엄마가게로 놀러갑니다
점심을 먹고 TV를 보고 있는데 제 또래의 여자가 옷을 찾으러 왔습니다
드라이를 맡긴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코트를 찾아가는데 가격은 오천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옷을 맡길 때 돈을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엄마는 선불로 내면 가격표에 선불이라고 써놓는데 받은적이 없다라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그여자가 그럼 나중에 갖다드린다고 외상을 해달라는겁니다
저희 엄마가 외상을 해달라고 하면 거절을 못해요 첨보는 사람이라도
그래서 알겠다고 전화번호 하나 적어놓고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여자는 자기 폰번호를 적어놓고 가져갔어요
저는 좀 솔직히 짜증나거든요 보면
외상 좀 안해줬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외상해서 갖고오는사람 그리 많지는 않아요 단골이 아니라면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고서 밥먹다 생각이나서 엄마한테 외상값 받았냐고 물었는데 안가져왔다고 하더군요ㅡㅡ
전화번호도 알겠다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날 다시 제 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역시나 안받더라구요
가게인줄 알고 안받는건지 모르는번호라서 안받는건지 그래서 문자를 남겼습니다
'xx세탁소입니다 내일까지 외상값 가져다주세요' 이렇게 보냈습니다
씹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다음날 외상사절이라고 크게 프린트 5장을 했습니다
저희 엄마 기겁을 하시더라구요 붙이지말라고 요새 외상안해주는 곳이 어디있냐며...
설득하다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참았습니다
그뒤로 한 삼일정도 있다가 엄마가 그여자가 내일까지 꼭 가져다준다고 전화를 했다는거에요 그래서 아예 잊고있었는데
지금 2주가 지나고서 다시 생각이나길래 엄마한테 물었더니 외상값을 아직 못받았다고 하더군요
참 그사람 입장에서 큰돈이면 큰돈일테고 작은돈이면 작은돈일텐데 외상값을 안갚는다는게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전화를 받을때까지 하려고 합니다
아직 못받은 외상값들도 허다해요
저희 엄마가게 외상때문에 솔직히 늘 적자입니다
가게 기름값이며 전기세며...
외상값만 다 받아도 적자정도는 아닐껍니다
제발 외상들 좀 하지마세요 꼭 돈없을 때 찾아가야 하나요
돈있을 때 찾아가면 누가 옷 안줍니까
어쩔 수 없이 외상해야 하면 제발 돈 좀 갚으세요
힘들게 장사하시는 분들한테 그건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제발 정말로 자기 입장이라 생각해보시고 외상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