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 초등학생 때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 다녔던 학원이 있어요(공부관련은x)
초중고에 이어 대학까지 학교에선 스승이라고 생각해본 분이 없는데 그때 그 학원 선생님은 제가 살면서 유일하게 스승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세요
당시 선생님도 저를 많이 아껴주셨는데, 제가 고등학교 입학하고부터 각자의 사정으로 연락이 뚝 끊겨서 여태 소식을 알 수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스승이라고 여기는 분이시기에 종종 생각이 났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었어요
그렇게 10여년의 시간이 흘러버렸는데 최근에 정말 우연히 그분 소식을 접할 수 있었어요
타지에서 다른 사업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다음 주에 출장이 잡혀있는데 정말 우연하게도 예약한 호텔의 바로 옆 건물에 업장이 있더라고요...
뵐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고 긴장되는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10년 전에 연락이 끊기면서 번호도 사라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이번에 제가 찾아간다면 선생님 입장에선 정말 불쑥 찾아가게 되는 건데 혹시나 불쾌해하지 않으실지..
당시에는 저를 아껴주셨지만 10년이라는 세월을 무시할 수 없잖아요
그냥 찾아뵙지 않는 게 나은 건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간다면 과일세트같은 선물 들고 가긴 할 건데 아무튼 10년 전 학원 제자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다른 분들이 선생님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의견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