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가 30대인 주부 입니다..
어릴때, 고등학교 진학 하면서 IMF가 터져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시고,어머니가 퇴직을 하시면서급격하게 집안이 기울어 졌습니다.
그래서 그때 좀 많이 어두웠고,(매일 집에 사람들이 와서 문 두드림...)사람도 피하고 사춘기도 어둡게 왔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 살짝 은따를 당했는데,특히 그중에서 저를 괴롭해서 왕따 비슷하게 분위기를 만드는나쁜 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기억하기도 싫구요...
다행이 제가 대학에 진학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하고,성격은 밝아졌어요. 다만 고등학교는 기억하기 싫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대학교때 알던 지인이 연락이 왔는데,고등학교때 그 저를 왕따시켰던 친구랑 알게 되서친구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저를 안다고 친구라고 말을 했더군요....
그 친구는 다같이 만나서 놀면 좋겠다~~ 라고 하는데,마음이 싱숭생숭 합니다.....
1. 15년도 더 된 이야기 인데, 폭력쓴것도 아니고, 그냥 정신적으로 괴롭힌건데 그게 아직도 용서가 안되나?? 내가 쫌생이 인가??
2. 대학교 지인에게(친하지는 않음) 굳이 내가 은따였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그냥 모른척 가서 쿨한척 즐기고 놀다 와야 하나?
3. 그냥 지인과도 연락을 끊을까? 굳이 친하지 않았으니까 안봐도 될텐데....
마음이 여러가지 에요
근데 그 지인이 최근에 연락을 자꾸 합니다.나이드니까 친구가 소중한것 같다면서,얼굴 보고 싶다고....(20대 때는 연락 잘 안했는데, 30대 들어가면서부터 연락하네요)제 결혼식에도 왔습니다.(예의상 5만원...밥도 안먹고 그냥 식 안보고 얼굴보고 바로 감)
남편도 모르고 저희집 부모님 정도만 아시는 사실인데,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때 스트레스 받아서 살도 많이 쪘었고, 그냥 너무 누가봐도 찐따같은 느낌이 강해서... 혹여나 누구라도 찾아볼까봐 그냥 겁이 좀 납니다..화도 나요.. 나 원래 그런사람 아니였는데.. 왜 나를 우습게 만들었을까..
저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그냥 아무 느낌없는 제 3자가 봤을때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