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에 거주중인 20대 여자입니다.
인천에 있는 한 치과에 다녀왔다가 정말 억울한 일을 당해서 글 올려봅니다.
우선 현재 제 상황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2017~2019 년도까지 치아 교정을 했습니다.
치아교정이 끝난 후, 아랫니에 유지장치를 착용중입니다.
2년간의 교정이 끝난 후 무탈하게 일상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아랫니 치아가 숨 쉴 때마다 진짜 너무 고통스럽게 아프길래
치과를 정말 정말 무서워하는 제가 지금껏 살면서 처음으로 (얼마 안되는 삶이지만,,) 제 발로 걸어서 치과를 갔습니다.
원래 다니던 교정치과가 아닌 참기 힘든 고통이였기에 처음가지만 가까운 (부모님 회사 제휴) 치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전 11:32 쯤 치과에 전화를 했습니다. 당일 제일 빠른 예약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대기시간이 가장 적은 시간대가 언제인지 여쭤봤고
돌아오는 답변은 오후 3시경 오시면 ‘대기’ 없이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셨고, 저는 오후 2:58 경 치과에 도착하였습니다.
치과에 도착하여 접수 후 대기를 계속하다보니 3~40분이 지나있었고, 당일접수다보니 예약환자 진료로 인해 당연히 늦어질 수 있는 점 나름 인지하고 갔습니다.
치통이 너무 심하다보니 기다리는 1분 1초가 저에겐 정말 고통스러웠지만, 식은 땀 흘리며 기다리는 도중
저보다 늦게 온 2명이 먼저 치아 엑스레이를 찍고 있었고, 저는 ‘나는 초진이고, 재진 환자들 먼저 빨리 끝내고 해주려나보다‘ 라는 생각으로 또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한시간쯔음 되었을 때 제 이름을 호명하였고 저는 그제서야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까진 저도 기다리긴 힘들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치아 엑스레이 찍고나서 진료실로 들어가 진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의사: 교정을 하고나니 치아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보단 다니셨던 교정치과를 가는게 어떠실까요.. 우선 상담선생님을 통해 들으세요.
라고 하시고 진찰 후 약 30분을 더 기다려서 상담실장님이 저를 부르셨고, 저는 상담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상담실장: 교정을 하시면 좋은 점도 있지만, 치아를 억지로 고정시키고 강제로 이동하기때문에 잇몸과 치아가 약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흔들리는 것 같아요. 흔들리는 걸로 봐선 발치까지 할 수도 있지만 발치없이 아랫니 안쪽 유지장치 가운데 부분 컷팅 후 신경치료해보고 다시 유지장치를 낄지 발치를 할지 결정해야할 것 같아요.
글쓴이 (나) : 치료는 가능하긴 할까요? 제가 진짜 숨쉬기도 너무 힘들고 너무 아파요... 컷팅하고 신경치료하면 버틸 수는 있는거죠?
--------여기서 잠깐 말씀드리자면 제 상황은 치아보험을 든지 얼마 안되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거라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보험이 적용될 때까지 신경치료라도 하며 참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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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장: 네 그럼요, 그럼 그렇게 할게요. 밖에서 대기해주세요.
대기 한 지 30분 후 유지장치를 아랫니 5개 중 가운데 2개를 컷팅했습니다.
----- -약 1시간 후 내 차례 진찰 중------
의사 : (치아를 살펴보시더니) 아무래도 교정치과를 가는게 좋겠어요. 위험하고 염증이 너무 심해요.
글쓴이: 네? 그럼 진작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저는 거의 지금 3시간가량 기다렸고 숨쉬기도 힘들만큼 아프다고 말했는데 그럼 그 시간에 병원에 갔겠죠
의사: 아까부터 전 말씀 드렸는데...
글쓴이: 분명 상담실장님께서 컷팅 후 신경치료 된다고 말씀하셔서 유지장치도 컷팅했는데.. 그럼 지금 치아가 흔들리는데 유지장치없이 어떻게 버텨요..
고정이 안되어 치아가 부러지거나 아예 뽑혀버리면 어떡해요
상담실장: (웃으면서) 네 나와서 얘기하세요.
(나옴) 어차피 다른 치과 가셨어도 컷팅은 하셔야해요~
글쓴이: 컷팅을 해야할지 안해도될지는 저를 치료해주는 치과에서 결정할 문제구요. 유지장치를 제거함으로써 생기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면 책임지실거예요?
혹여나 다른 치과에 갔는데 유지장치 제거로 인해 더 버틸 수 있었던걸 발치해야되는 상황까지 오면? 어떻게 책임지실건데요?
상담실장: “아 네. 그럼 그냥 치료해드릴게요”
글쓴이 : 네? 안된다면서요?
의사: 너무 위험해보였는데 이왕 제거한거 치료 해봅시다.
???? 이게 말이 되나요? ㅋㅋㅋ 치료 안된다고 했다가 다시 된다했다가 안된다했다가 그냥 치료해주겠다는데
어떤 환자가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치료를 받겠어요. 안보이는 치아면 백번 생각해서 이해할 수 있다고 치는데 보이는 치아면 민감하고 또한 제일 중요하게 많이 쓰이는 치아인데...;
원래 상태로 복구해달라했는데 유지장치를 만드는데 1주일이 걸린다고하였고 저는 그 사이에 치아의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거냐는 질문에 치과쪽에선 어떠한 답변도 하지않은 상태고
마음 같아선 유지장치도 뭘 믿고 하겠어요..ㅜㅜ 너무 아픈데 왜그러냐며 저도 성질 아닌 성질을 내니, 책임지겠다고 하더라구요.
한두번 말을 번복한게 아니니 저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어 “ 어떠한 상황에서든 책임지겠다” 라는 문장이 들어간 합의서?를 써달라고 하니 글쎄 ㅋㅋㅋㅋ
제가 2,3차 병원 가는 것도 아니고
‘상기 환자는 ~번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에 염증이 심하니 치료가 가능한지 의뢰드립니다’ 라고 써져있더라구요. 무슨 소견서를 써주고 앉아있네요...ㅋ
이게 말이되냐며 씅내고 우선 교정했던 치과로 재빨리가서 진료를 보니,
조금 더 버틸 수 있었고, 흔들리지않게 유지장치를 착용시켜놨는데 이걸 떼버렸네... 그것도 하나가 아닌 두개에 치아를... 이라고 하셨고
전 재차 확인해보니 굳이 유지장치를 제거하지 않았어도 되었다는 말씀이였더라구요..
--------------------댓글 달아주시는거보고 2편 작성하겠습니다.
2편에서는 교정치과에서 신경치료, 소견을 듣고 다시 치과(유지장치 떼버린)에 내원하였더니.. 저한테 개념이 없다고 합니다.
“환자입장에서...~” 라고 운을 떼니 그 치과 행정원장 (남자) 분이 갑자기 전화와서 엄청 소리지르고 짜증내면서 화를 내더니 “당신이 왜 환자야. 우리 치과 다니지도 않으면서!” 라고 하였고 이 글에 댓글 많이 달리면 녹음파일도 공개하겠습니다
두서없이 길게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