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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9일 남은 인간의 한 마디

ㅇㅇ |2022.11.08 01:08
조회 400 |추천 2
(중략)
결국 나는 어떠한 결론에 도달하고야 만 것이었다. 세상이 나를 상대로 구라뻥을 치고 있다는 것, 그것만은 명백한 사실이었다.
자주 드나드는 상가 화장실의 비밀번호가 1031에서 1130으로 바뀐 걸 알아챈 그날, 나는 이 희극의 현장 너머의 벽을 향해 외쳐보았다.

"나는 아직 와기인 걸요."

아! 대답 없는 제4의 벽이여. 트루먼쇼의 주인공이 되기란 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상상 속 메타의 시선으로 '굿모닝, 굿애프터눈, 굿이브닝 앤 굿나잇' 하고 중얼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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