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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저에 대한 악담을 상태메세지에 써놓으신 사장님 ㅠ

쓰니 |2022.11.17 15:26
조회 59,620 |추천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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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 당시 정말 심란하고 속상하고.. 악담까지 들어 찝찝했었는데.. 여러분 말씀대로 사장님이 이상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최선을 다 했으니 좋은일만 생길거야!! 하고 스스로 다독였네요 ㅠ. ㅠㅋ 몇몇분 말씀대로 상태메세지에 똑같이 적기엔 제 간이 너무 콩알만하여.. 그냥 번호 지우고 차단했습니다..
그 이후로 다른 일자리를 구하려고 알ㅇ몬, 알ㅇㅇ국 보는데 그 편의점 항상 올라와있더라고요. 보기도 싫습니다 ㅠ. ㅠ 손님으로도 가고 싶지 않은곳이에요..ㅡ.ㅡ
(그리고.. 돈이없어서 사업은 못해요.. 흑흑 저도 사장님 한 번 하고싶어요ㅠ. ㅠㅋㅋ 열심히 모아서 나중엔 사장님 해야죠~~)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씀, 속시원한 댓글, 따끔한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자입니다.
오랜 직장 생활 후에 몸과 마음도 많이 지쳐 조금 쉬엄쉬엄 지내고자 편의점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오픈한지 별로 안 된 편의점이고, 저는 평일 오전 알바로 오픈멤버로 일하게 됐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보태고 항상 10~15분 일찍 출근해서 커피 타 마시고 근무시작했어요.
오전만 근무하는거지만 정말 바쁜 편의점이여서 화장실도 한번 갈까말까하며 음료, 주류, 과자, 생필품 등등 검수 및 진열하고 그러다보면 냉장, 냉동식품이 들어오는데 그럼 또 검수, 진열하다보면 퇴근시간이에요.
다리도 붓고 땀 흘리며 힘들게 일했어도 사모님께서 항상 고맙다, 고생했다 해주시고 좋은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저도 감사한마음에 최선을 다해서 일했어요.
그리고 주말알바가 구해지지않아 사모님 부탁으로 매 주 토요일마다 대체 근무도 하고 어쩌다 한번씩 사장님, 사모님께서 늦으실거같단 연락을 하시면 그것도 좋은마음으로 짧게는 20분 길게는 한두시간 정도 더 봐드리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근무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것은 사장님께서 일을 안하시는거였어요.
야간은 사장님- 오전 저- 오후 점장님(같이 사모님) 이렇게 교대를 하는데.. 오전에 출근하면 음료, 주류, 커피, 과자, 라면, 유제품 등등 비어있는게 많아요(매일요). 쓰레기도 가득 차있고 음식물쓰레기통도 비우지 않을때가 5일 중 3-4일은 돼요..
어쩌다 가끔 바닥이라도 닦으실때면 "바닥은 내가 닦았어. __만 좀 빨아줘" 하고 퇴근하십니다;
행주같은건 그냥 말씀도 없이 개수대에 올려놓고 가십니다.
처음 며칠정도는 야간에 많이 바쁘신가 생각하고 사장님 몫까지 제가 쌓인 쓰레기 분리수거 하고 물품 정리하고 진열했는데 거의 매일을 뒷정리를 안해놓으시고 퇴근해버리시니 가뜩이나 일도 많은데 매일같이 사장님 몫까지 하려니 힘도 들고 물품이라도 더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퇴근시간까지 정리를 못 할 때가 있어요. 그럼 그 다음 교대하시는 점장님께서는 또 제 사정을 모르시니 정리를 못 한 부분에 대해 지적을 하십니다ㅠ 하..

야간부터 쌓여있는 일인데 사장님이 근무자라 누구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서 (참고로 점장님은 사장님, 사모님 지인 분) 그냥 참고 제가 할 수있는 만큼 최대한 해놓고 근무했었어요.
몸은 몸대로 힘들고 사장님이랑 점장님 사이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너무 지쳐서 저는 한달밖에 못 하고 그만둔다 말씀을 드렸어요.
사모님께서 사람 구할때까지 이주정도만 봐달라고 부탁하셨다가 다시 연락이 와서 "ㅇㅇ씨 고생 많이한거 알아서 내가 더 봐달라고 말을 못하겠어. 이번주까지만 좀 더 고생해줘" 라고 말씀하시길래 일주일만 더 근무하고 그만뒀어요.

며칠전이 급여날이였는데 사장님께 급여명세서는 톡이나 메일로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후에 급여는 들어왔는데 제 톡을 읽고 답장도 없으시고 메일 확인해도 급여명세서가 안왔길래 다시 한번 말씀 드렸더니 사모님께서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사모님 "급여명세서는 왜? 돈이 덜들어왔어?"

저 "제가 계산해보니 맞질 않아서요. 더 들어왔어요"

사모님 "얼마가? 어떻게 계산했는데?"

저 "9160에 주휴수당해서 계산했어요"

사모님 "아니지. 주휴 포함해서 시급 11000원으로 계산된거야. 주휴 포함이야"

저 "아 그래서 다르게 계산됐나봐요. 제가 다시 해볼게요"

사모님 "어어 알았어"

그래서 다시 계산해보니 금액이 맞았고 전 그렇게 끝인 줄 알았는데 그 날 저녁 사장님께서 이렇게 톡이 왔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사모님이랑 통화할때 옆에 사장님도 계셨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도 모르겠고.. 다음날 아침 저 상태메세지를 봤을때는 정말 제가 무언가 크게 잘못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정말 제가 최선을 다해 근무했다 생각했는데 사장님께서 생각하시기엔 그게 아니였던걸까요.. 행여 제가 잘못한게 있다한들 그냥 어느부분이 잘못된거라고 말씀을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저런 말을 써놓으시니 답답하고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제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진짜 열심히 일했는데..

+바보같이 보실수 있으시겠지만.. 저는 그래도 사모님께서 고생한거 알아주셔서 참아왔던거고, 가끔 사모님께서 “밤 샜다. 힘들어 죽겠어. 우리 애들은 누가 챙겨주지도 못하고 불쌍해 죽겠어.. 이따 또 ㅇㅇ가봐야 해 (다른지역에 점포 2개가 더 있으세요)” 라고 하시며 말씀하시는데.. 오죽 힘들면 며칠 안 된 알바한테 저런 말씀까지 하실까.. 이 시기만 지나면 좀 괜찮아 지겠지. 야간에 많이 바쁘셨겠지. 나 힘들다고 나몰라라 관두면 사모님은 어쩌나.. 이런 생각들로 버텨온거에요ㅠ


사모님, 점장님께서 지시하신건데 매장 상태를 사진으로 보고해야해서 꼬박 꼬박 사진 올렸구요.. 절대 허투루 일하지 않았다는것을 말씀드리려고요ㅠ












⬆️위에 냉장식품 쏟아놓으신건 그 날 근무한지 이틀밖에 안 된 야간근무자분께서 잘 모르셔서 저렇게 두신거에요. 그리고 그 근무자분께서는 그 날 그만두셨어요


이건 사장님께서 항상 뒷정리 안해놓으시고 퇴근하신거 친구한테 하소연한다고 찍어놓은것들이구요..










사모님이랑 통화로 얘기 끝난 후에 그 날 저녁 이렇게 톡이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이런 상태메세지를 남겨놓으셨더라고요... 하...




저한테 하는 말씀이 맞겠죠..?
혹시라도 제 문제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너무 속상해요..
추천수220
반대수19
베플ㅇㅇ|2022.11.20 15:34
당황스러운걸 당황스럽다 하지 븅딱아ㅋ 를 상태메세지로 하셈
베플ㅇㅇ|2022.11.20 14:20
열심히 하는 사람 못알아보고 등쳐먹으려고 하는 사람과는 알바사장은커녕 인간적으로 아예 엮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더 오래끌수록 쓰니님 힘들고 피곤할 일만 생겨요. 쓰니님 쓰신대로 성실하고 잘하시는 분이면 다른 어떤 알바를 해도 아주 잘다니실거에요.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시고 다른 편의점 추천드립니다.
베플ㅇㅇ|2022.11.18 01:49
좀.. 지능이 모자란 거 아닌가요? 대화가 아예 안되는데 그냥 차단하고 무시해요! 지금은 생각하면 속상하고 심장이 벌렁거리겠지만 일주일만 지나도 가물가물해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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