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워킹맘 아들둘... 원래이렇게들 사나요
룰루랄라
|2022.11.18 02:29
조회 150,852 |추천 476
[추가]
처음 쓴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달릴줄 몰랐어요.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
상처가 되는 글도 있지만 대부분 응원해주시는 글이라 힘이되네요.
대부분 그래도 어릴때 시간 더 내서 아이들과 시간 많이 보내라는 글에 공감해요.
그래도 주말마다 여행이나 외출을 통해 외롭지않게 엄마아빠와 시간을 많이 가지려 노력하고 있어요!
시간이 약이다 생각하며 조금더 노력해볼게요.
그리고 애 둘 왜 낳았냐고 하시면 어..음..
애 낳은거 후회해본적 없고 너무너무 사랑하며 키우고 있어요.
그냥 요즘 일과 가정 육아, 집안일 갑자기 벅차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잖아요.
워킹맘 모두가 이렇게 사는건가 푸념해봤어요.
그리고 돈은 나름 작게라도 모으고 있어요ㅋㅋㅋㅋㅋ
아예 0원이 아니라요. 돈없는데 왜 낳았냐는 분들은 패스할게요
돈 없어서 허덕여 힘들다는 글은 아닙니다.
작은응원에 힘 많이나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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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들둘맘 얘기듣고 푸념으로 작성해요.
저도 아들둘 그리고 워킹맘입니다.
5살 2살(20개월) 이며 워킹맘이기에 .. 둘째 돌안되고 얼집 보내며 복직도 벌써 1년 넘었어요.
그냥 하루하루가 너무 바쁘고 하루가 어떻게 끝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래도 나름 대기업다니고 남편은 사업..
둘이 버니 벌이가 나쁘진 않으나 뭐가 그렇게 많이 나가는지 모이는 돈 딱히 없어요.
서울 집값에 허덕이다 경기도 사는 평범한 가정..(자가는아님..)
대기업 나름 성과내며 다녀야 하니 항상 일에 쫒기듯 매일 바쁜엄마 ... 하다보니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는 편 그냥저냥 하루가 갑니다.
엊그제 소풍가는 아이 까먹고 원복 못챙겼다 어린이집 단체사진에 우리애만 사복차림에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냥 하루하루가 버겁고 힘듭니다.
이렇게 살아야하나 일을 관둬야 하나 싶다가도 내 벌이.. 내 삶.
포기하기 힘듭니다.
언제까지 힘든가요.
왜 애를 안낳는지 알거같아요.
그냥 모든걸 놓고 싶어집니다.
언제쯤 극복되나요. 도대체 언제.....
일을 그만둘 수 없어요.
부자인 부모님둔게 아니라
대출도 갚아야 하구요.
애들도 커가니 사교육도 해야해요.
남편벌이 적진 않지만 그렇다고 제 월급 포기할만큼은 안돼요.
저만 힘든걸까요.
진급도 해야하는데 성과도 보여줘야 하는데.
경쟁하는 사회에 싱글인 후배들 뒤쫒아오는데 혹여 애엄마라 대충한다는 차별적 시선이 있을까 괜히 더 열심히 합니다.
애는 뒷전에 바득바득 일하는 내가 밉다가도
하나도 포기가 안돼요. 이생활이요..
제가 일도 가정도 못놓고 욕심부리는 걸까요.
너무 지친하루네요.
그냥 푸념해봤어요..
취미도 하나 없이 어디 스트레스 풀데가 없어요.
그냥 오늘따라 서글프네요
다들 어떻게 사시나요.
- 베플ㅇㅇ|2022.11.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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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힘들지만 이또한 지나가고 한순간임. 애들 좀 크면 자기네들끼리 놀기 바쁨. 애들 크면 부모가 능력있어서 하고 싶은거 하게 해주는 부모가 최고임. 본인 커리어 포기 안한거 잘한거임.
- 베플ㅇㅇ|2022.1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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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보다 소득 수준 떨어지는 맞벌이 지방러인데요.. 사실 사교육 안 시키면 돈에 목 맬 필요 없어요. 그리고 5살, 2살이면 양육자(특히 엄마)가 육체적으로 가장 고될 때에요. 애기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보니 엄마가 다 챙겨줘야하거든요. 저도 정말 힘들었어요. 그냥 주변의 모든게 다 사라지고 나 혼자만 남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어요. 남편이 생일선물로 뭐 해줄까? 물어보면 '집에 며칠만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할 정도로요. ㅎㅎ 저 둘째 5살까지는 정말 힘들고 정신없었는데 6살 되니까 이제 조금 숨통이 트여요. 저는 사교육은 아이가 원할 때 시키자는 주의라서 첫째는 태권도, 방문학습지 1개만 시켜요. 둘째는 사교육 없음. 어릴때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가는 것 참 좋은데 그 관문을 통과하기까지 수많은 시험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다 통과한 것 같은데 또 관문이 남아있고... 저는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아서 그런지 과거에 공부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거든요.. 참 재밌는 추억도 많았고요.(집안 경제사정, 가정불화 때문에 힘들긴 했음..) 결론은.. 지금이 가장 힘들 때가 맞고, 쓰니 힘들고 우울한 거 당연한 거에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마세요. 돈을 조금 더 써서(아이 보는 사람을 가끔 쓴다든지 등...) 쓰니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잠깐 짬 내서 크게 심호흡하고 바깥 경치 한 번 보고 기분을 환기하세요~ 가을의 끝자락 나무에 달린 잎새는 조금밖에 안 남았지만 색깔은 더욱 진하고 예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 베플ㅎㅎ|2022.11.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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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긍정적으로 한번 보세요 주말에 몇시간이라도 혼자 시간도 보내시구요 엄마 아빠가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고 사복 사진 까짓거 뭐 어떻습니까~ 다음에 또 찍을 단체사진인걸요 애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많이 놀러가고 사진도 많이 찍어요~ 잠깐 숨을 쉬고 한걸음 떨어져서 바라봐주세요 나도 아이들도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기특하지 않으세요? 저는 혼자 아이들 키우면서 물론 일도 하고 있어서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서로 서로 그렇게 기특해하고 뿌듯해하면서 저희 가족은 살아가고 있거든요~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정신없는데 몇 년 더 지나면 조금 더 나아져요 하지만 마음먹기 나름이니까 나를 좀 토닥여 주세요 잘하고 있다고 지금 내 삶이 밑거름이 되어서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 나아진 삶일꺼예요 ~
- 베플ㅈㅇㅎ|2022.11.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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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들둘 키우며 눈물 난다는 쓰니입니다. 님도 너무나 힘드시겠어요. 전 첫째낳고 첫째가 기질이 너무 예민해서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외국계 회사였어서 여자 임원들이 많으셨어요. 50대 되시던 분들이었는데.. 아이들 키우면서도 끝까지 커리어를 손에서 안놓으니깐 결국 그 자리까지 오르시더라고요. 정말 멋있으시죠. 그 나이의 아줌마들처럼 보이지 않고 카리스마와 여유도 있고 무엇보다도 이제 다 큰 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멋있어한다는 게 정말 부러웠습니다. 저희 회사 인사팀 임원분이 여자분이셨고 아들 둘이었어요. 이미 아들들은 대학생이었고요. 그냥 그분 피셜로 엄마가 회사다니던 걸 그동안 개무시를 하더만 이제 취준생이 되고나니 엄마의 회사, 엄마가 지켜왔던 커리어, 엄마의 사회적 명성과 위치가 어마어마한 걸 이제야 안다고.. 쌤통이라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깔깔 웃으며 말하셨는데 얼마나 그 긴긴세월 힘듬이 있었을까 이제야 알겠어요. 님 힘들어도 여기까지 왔으면 커리어 놓지 마세요.저는 남편과 미친듯이 싸우고 (난 복직하겠다, 남편은 안된다) 결국 그만두게 되었는데.. 진짜 회사 사표내러갈 때 여자선배님들이 저한테 나쁜년 조금만 더 참으면 되는데 라고들 하시더라고요ㅠㅠ 어쨌든 회사에서 업무하던 습관처럼 전 이제 집에서 그러고 저를 옭아매고 살고 있어요. 내가 돈을 안벌어오니 그만큼 이걸 해내야해 이러면서 저를 다그치더라고요ㅠ 회사도 집도 아이들도 다 제대로 못챙기고 산다는 거 뭔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저랑 성격이 비슷하실 것도 같은데 저 역시 집에서 전업주부로 살지만 큰 아이한테는 큰 아이대로 둘째아이한테는 둘째 아이대로 잘 못챙기는 것 같아 속상해요. 이건 그냥 엄마의 책임감과 숙명(?) 아닐까요ㅠㅠ 우리조금씩 우리를 더 사랑해줍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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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2.11.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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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키울때 돈 생각 애생각 안해보고 둘째까지 났으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