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24세..'말만신혼부부'인 주부입니다..
아직24세밖에 안되는데 참 인생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지금껏..방황도 많이 하고 연애도 많이하고 그만큼 이별도 많았겠지요..
그중 첫사랑도 지나갔을수도 있을것이고요..하지만..결혼을 한지금..
연애와 결혼은 다르지않습니까..이혼의 위기에 섰습니다..
꼭 내인생이 드라마마냥..고생도 무척이나했고 글로쓰자면 장편으로 끝도없을
정도로 말입니다...저희부부는 08년 5월에 결혼하여 일년채살지못한고
위기를 맞았습니다..결혼은 연애랑 다르다고들 하잖아요..
역시나 이사람도 결혼을 한후 점점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연애때의 그 재밌는 입담..항상 친구들앞에서도 메인이며 분위기 메이커였던
이사람이 결혼후 점점 말수가 적고 대화단절이라 할정도로..변해버렸어요..
이게 이혼의 이유는 아니고요..2년의 연애를 하고 6개월가량 동거를 했었고
부모의 승락의 받아내고 평범하게 식을 올려 사는 지금..결혼이후..술을 원래 좋아
하는지는 알고 있던 부분이었지만..적당히 먹어야되는데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먹어대고..술을 먹는게 미운게 아니라 먹었다하면 새벽2시,5시..
거의 아침에 들어올때도 있고..출근시간 한시간전에 들어올때도 있구요..휴....
신혼이 이게 뭐가 신혼인지 모를정도로..너무 사는게 재미가 없었습니다..
결혼후 한달정도야..신혼처럼 뜨거웠었지만..그후 몇개월간 지금까지도..
똑같은 이일로 매일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이젠 도저히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도
많이했었고..그럴때마다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모여서 우리문제를 해결해주려 어려운
사돈지간끼리도 정말 자주 만났어야만 했습니다..
좋은일로 만나도 모자를판에..맨날 오빠일로 그렇게 얼굴붉히는 일들이 잦아만 갔습니다.
시댁어른들도 같은부모입장에서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이런 아들 어떻게 해결좀해달라
고 말을 한다해서 부모말도 듣지않는 이사람을 부모가 낳은 죄로 욕을 먹어야 하는입장
또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정말 이젠 이혼소리도 지겹고 사니 못사니 하는 소리가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해대고, 듣곤 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이사람은 또 빚이 좀있더라고요..카드빚..뭐 500만원 안사이라..
돈이야 사실 살며 갚아나가면 되니깐 그닥 걱정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렇게 빚지고 결혼해서 이빚갚으면 뭐합니까..술먹는다고 이리저리
자꾸만 있는빚에 또 지어져 가고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이런 남편의행동또한 문제가 있지만..저 역시도 완벽한 현모양처이진 않습니다.
사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어릴때 놀꺼 다놀고 알꺼다알고..방황을 했던탓에..술,담배를
결혼한 지금도 끊지못하고 하고 있습니다..몇년간 해왔던 이것들을 끊는게 너무 힘이
듭니다..담배피는사람들은 아실껍니다 끊는게 쉬운일 아니란걸요..그리고 맘이 불안하고
초조할때 더욱 피고싶은마음요..이사람때문에 더욱 끊지 못하는것도 있고요..
하지만 남편은 살면서 단한번도 술,담배하는거에 대해선 나한테 불만을 갖지않았습니다.
그치만 압니다..가정주부로써 어긋난 행동인걸말입니다..강요하진 않지만 싫어 할껍니다..
그래서 스스로 끊으려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쉽지않더군요..사실 한창놀땐데 결혼을
일찍 하다보니 후회가 되고 또 잘살면 되는데 이런 상황에 놓이다 보니 정말 다되돌리
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이혼얘기가 한4,5번 나왔는데..계속 그때마다 제가 또 기회를 주고 각서도 써봐도 안되고
다 부질없는 짓이었습니다..남편이 나이가 저랑 비슷한것도 아니고 6살차이나는 오빠
인데도 말입니다..사람자체는 심성이 정말 착하고 여리고 마음이깊은 사람인데..잘할땐 너무도 잘해주는 그런사람인데..참 고쳐지지도 않고 정말 지금도 많이 사랑하는데 고칠방법
을 저의 선에선 도저히 찾질 못하겠습니다..
이젠 고친다는것도 넘 시도를 많이해봐서 이젠 거의 포기상태이구요..자꾸만 정이 떨어져
가고 있었고..결국 11월초에 제가 참다참다 못해 뒤집어버렸어요 진짜 진심이니깐 그만
살자고요..그후로 정말 두달간 대화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말을 해놓고도 좋아하는
맘이 남아있는 터라..그 두달간 안에라도 일찍만 들어만 왔다면 용서를 하지않았을까 합니다..하지만 안되는건 안되더라구요..싸워있는 상태라 더욱 그두달은 심하게 먹어댔습니다.
그렇게 저는 정말 이혼을 결정했구요..부모님께 알렸습니다..사실 울 친정부모님도 이사람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정신병자가 아닌가 하는생각을 할정도였는데요 뭐...하지만,
저희 집엔 딸만 둘이다 보니 아들이 없어 엄만, 사위지만 아들하나 생긴것 같고 굉장히
듬직해하고 좋아했었거든요..그리고 오빠가 술먹고 늦게 들어와도 그냥 그런행동을 잘못
한거다, 왜그러냐 탓하지않고 그러는데도 이유가 있을꺼라 항상 이해해줬구요..
암튼 결국은 이혼을 선택하고 맘아프지만 우리집도 결정을 내렸고 시댁에 전화드렸고
결정을 봤습니다. 혹시나 우리집에서 위자료라도 청구할 생각이 들었는지..시부모님들은
오빠를 앉쳐놓고 내 허물, 결점들을 다말하라고 부축였는지..어느날 오빤 내 술 담배부터
시작해서 되도 안한 사사껀건 다 말을 했고 한날 날잡아서 어른들끼리 만났는데..
제 결점을 다말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어른들이 만나기전에 우린 법원에 가서 이미 도장찍고 서류를 접수를 했고..
그후 두달뒤 판사제판만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의 상황입니다..그러곤 아직은 신혼살림
다 빼진않고 그집은 비워두고 전 친정에 가버렸고 3일 정도를 떨어져잤습니다.
그런데 이사람을 이젠 사랑하지않아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이사람의 행동의 미워서
이사람이 싫어졌던거라..이렇게 헤어지게 되다보니 너무 맘이아프고 아직도 많이
사랑하는데 3달도 아니고 3년도 아닌데 3일간이 너무나 보고싶고 힘이들더군요..
참바보같았습니다 제자신이..왜 못잊고 답도없는 이사람이 싫지않고 다시금 또 맘이
흔들리고 용서를 해주려고 맘을 먹는 내자신이 미웠습니다. 참지못하고 그 센 자존심은
어디가고 사랑앞에 자존심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3일간 연락한통 없는 그가 너무나
냉정해,더욱 마음이 끌리기 시작하고 미친것같습니다 정말..
참지못하고 결국 이혼해서 후회할꺼..!잡아보고,그사람이 맘이 떠났다해서 잘되지못해
또 후회할꺼..!후회하는건 마찬가지란 맘에 잡아보고 후회하자 싶어..얘기좀하자고 문자
를보냈지만 그는 알겠다고 대답만했고 약속날짜를 자꾸만 피해버렸습니다.
도저히 안되서 이런내맘을 아빠한테 말했고 역시나 자식이혼 바라는 부모없다고..오빠
행동이 밉지만 그래도 아빠가 도움을 주웠습니다. 아빠가 시댁에 전화를 드려 어른들을
만나자했고 그렇게 만난 그날, 그자리가 저희집입장에선..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려고
만든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댁에선 제 결점을 말하고 난리가 났던것입니다.
정말 아빠엄마도 화가나고 참지못할만큼 없는 말까지 지어서 말하고 작은일도 과장되게
말을 하는 그분들이 너무 화가 났지만..어려운 사돈지간이다보니 꾹꾹 참더라고요..
사실 엄마아빠도 제가 술 담배를 하는걸 몰랐었거든요..계속 나와살다보니;;;휴...정말
얼굴들면목도 없고 어른들께 죄송스런 맘만들뿐이었습니다..나도 이런 부분은 잘한게
아니니까요...하지만 적당히 하지 너무 말이 심하게 나오다보니 끝도 없더라고요...
유치하게 아침에 꼬박꼬박안챙겨줬단 말까지 다 나오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할말이 없으면 별말씀을 다 준비해 오셨나 싶고..휴..그렇게 다 말씀하시곤
그래도 이혼은 안바란다고 말씀하십니다 시댁에서!!ㅡㅡ참..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요..정말 제가 속썩고 살겠다고! 다시금 오빨용서해주고 잡으려했던, 내 뜨거운
마음은 시부모님을 만나뵙고 난 지금, 정말 왜잡았나 싶고 자꾸만 포기가 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사람은 또 너무사랑해서 놓치기 싫고 후회할꺼같고..시부모님을
보면 살자신이 없고..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그렇게 말씀을 다하시고는 다시 재결합해서
살 마음이 있으면 이 신혼집은 전세놓고 시댁에 들어와 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깝깝할꺼고 자신없습니다..자식을 키우는, 다루는 방식또한 너무나 무대포고..제가
관섭할 입장은 아니지만, 어쩜 우리부모님과는 저렇게 틀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식도 머리가 큰 어른인데..생각할수 있는 나이인데도..그냥 단호히 모든걸 딱딱 잘라
버리고 무조건 '안돼!' '하지마'..그런말들로 짤라버리니깐 오빠가 참 숨쉴틈이 없겠구나..
그런 오빠가 참 안되보이기도 했구요..암튼 지금은 마음이 그렇습니다..혼란스럽지만..
잡지않으면 후회할정도로..참고 한번살아봐야지 하는생각도 들고 오빨 용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속썩고 살겠다고 늦게들어와도 화내지않겠다고 저또한 내자신 다비우고
현모양처가 되겠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답을 못주겠다고 결정내려 말하겠
다하더군요..흠..또한 자존심이 상했지만, 사랑의 힘으로 참고 있습니다..
부모를 생각하면 자신없지만...제가 살아갈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 이사람이니까요..
흥분하다보니 말이 굉장히 길어졌는데..;저와 같은 비슷한 입장을 겪으셨거나..
조언을 해주실분 없으신가요..?
제가 답답한 여자인가요? 포기하는게 맞는가요..?이혼이란거 제 인생의 오점인데..
후회할 결정은 내리고 싶지않아서요... 포기하는게 후회안하는것인지..
잡는게 맞는것인지..답을 내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