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사업하고 나는 살림 살거든요
나는 집순이 성향이고 남친은 인싸라서 밖으로 나가서 사람 만나는거 좋아해요
그런데 반전으로 이해가 안되는건
내가 잠시라도 말없이 앞에 슈퍼라도 가는건 싫어해요
남친이 서업가이자 프리랜서라서 집에 수시로 들리는데 저랑 점심 저녁은 꼭 같이 먹으려고 해요 삼식이라서 갑갑할 때도 있지만 저 챙겨주려고 그런다니 고맙기도 하구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 알 정도에요.
오후쯤 제 시간이 생기면 잠깐 집앞에 볼일 보러 가면 어디간다고 보고 안하고 나가는데..
그새 집에 들렸다가 자기가 없어서 삐쳐서 집을 나갔냐며 울먹거리며 전화가 와요ᆢ:
처음 한두번은 귀여워서 집에 쪼르륵 바로 들어가면,
남친이 등돌리고 삐친척하길래 달래줬더니 계속 어디 나가면 귀신같이 전화가 와요
저번에 근처 제 부모님 집에 갔더니
말안하고 갔다고 삐쳐서 눈물 찔끔거리고 울더라구요;
남친이 밖에선 상남자에 리더쉽있는 대표거든요
그런데 왜 제앞에서만 저런 행동을 하는 걸까요 그냥 내버려두면 되나요 에휴ᆢ;
왜 점점 애가 되어가는 걸까요
나보다 네살이나 오빠인데..
제가 하루종일 집에 방콕해서 얼마나 답답할지 역지사지해줬으면 좋겠구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