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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도

안녕 |2022.11.25 16:55
조회 49 |추천 0

난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물론 다 같이 살아가는 건 맞지만
결국엔 혼자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음

뭐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었는데
아빠랑 동생이 집 안에서 문제가 있었고
경제적이든 뭐든 엄마가 다 해결하고 부담함
나도 그땐 어릴 때라 몰랐고
올해 성인되고 생긴 일도 많고 예전 일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음

그래서 항상 엄마가 나한테나 우리 집 사정 아는 주변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
딸 없으면 못 살았다..라고 많이 하심 자랑도 하시고
이번에 대학도 내가 사는 지역에서 젤 좋은 대학에 과도 괜찮은 쪽 들어가서..
이때도 자랑 많이 하시고.. 암튼 나 없으면 못 살았다고 많이 얘기하셔
처음 들었을 땐 좋았는데 갈수록 부담이 되는 느낌..?

내가 자세히는 몰라도 중고등학교 때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알았음 (심한 줄은 몰랐지만 생각보다 심각했음 아빠의 잘못이 완전 큼)

그래서 커가면서 안 괜찮아도 괜찮아 하는게 익숙해지고 ..
지금은 더 못해
엄마가 나 때문에 산다는 데 그 앞에 대고 어떻게 징징거리냐... 엄마는 나보다 더 힘들텐데

그게 중고등학교 때부터 버릇해오다보기도 하고
원래 성격도 약간 남 눈치 많이 보고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뭐 학업적으론 진지하게 얘기는 많이 했는데 가정적인거나 심리적인 문제나 고민은 한번도 얘기해본 적이 없어
올해 술 먹으면서도 술에 힘 빌려볼까도 했는데
음.. 친구들보다 주량이 쎄 내가 그래서 취한 경우도 많이 없고 조금 취해도 입이 진짜 안 떨어지더라

그래서 포기했는데
진짜 진짜 힘들때면..
한없이 우울해지더라
난 누구한테 기대지 ...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었음 좋겠다...
너무 혼자 있고 싶다
뭐 이런..?

근데 또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는 거 같긴 한데
심할 땐 어디 얘기할 데가 없어서
판이나.. 이런 익명을 이용하는 곳에서
많이 하소연하곤 해
몇시간이나 며칠 후엔 삭제하지만

그래서 오늘도.. 저런 생각이 들길래
한번 찾아와봤어

다들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다
나처럼 살지말고

진짜 다시 봐도 뭔 소린지 모르겠긴 한데...
몰라 그냥 메모장에 썼다 칠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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