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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소개팅 어플 실제 만남 후기(광고×)

ㅇㅇ |2022.11.26 14:11
조회 6,670 |추천 7
+추가
같은 여자라고 와꾸 운운하며 편 들어주려는 여자들 더러 보이네요. 그 여자는 "키나 외모보단 인성과 가치관이 맞는 분을 선호합니다"라고 자기 프로필에 써놨고, 내 사진은 애당초 내 프로필에 여러 개 걸려 있었습니다. 내 외모에 대해서는 여자가 애당초 알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외모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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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플에 이상한 사람이 하도 많으니 제 경험을 참고하시어 저처럼 당하지 마시라고 썰 풉니다.

3주 정도 어플에서 얘기하다 만났음. 사진상 얼굴은 반반했음. 사는 곳은 삼성역(강남) 쪽이고 회사는 선릉역 쪽에 있는 투자회사라고 했음. '그 정도 집안에, 그 정도 외모의 멀쩡한 직장 다니는 여자가, 주변에서 소개팅이 많이 들어올텐데(물론 지가 말했던 게 모두 사실이라면), 이런 어플을 왜 하지?' 싶어서 좀 이상하긴 했으나 돈을 요구한 건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했음.

아무튼 이번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선릉역 근처 카페에서 보기로 했음. 준비를 하다보니 내가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고 혼자 커피 한잔 시켜서 기다리고 있었음. 내가 도착했다고 얘기했고 천천히 오시라고 했더니 빨리 가겠다고 하면서 4시 10분쯤 왔음. 잠깐 나왔다고 하던데 이것도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게 겨우 7년 짬밥에 근무중 쌩판 모르는 남자를 만나러 자리를 비운다고? 평소에도 보면 퇴근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정하던데 이렇게 프리한 회사가 있나? 아무튼 한 10분 정도 얘기했는데 가관이었음.

1. 내가 "어플에서 남자들한테 연락 많이 받냐"라고 물어봤고 그렇다길래 "보통 무슨 얘기하시냐"라고 물으니 "그걸 왜 저한테 묻죠?"

2. 대뜸 한다는 소리가 자기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교제할 분을 어플에서 찾고 있는데 내가 사회초년생이라 경제적 기반이 없어서 자기랑 안 맞을 거 같다고 했음. 그래, 그럴 수도 있음. 근데 이건 내가 미리 말했는데 뭔 궤변인가 싶었음. 알고보니 지가 착각을 한 거였음. 연락을 나하고만 주고 받았어도 헷갈렸을까? 지 기준에서 그렇게나 중요한 걸? 내가 "경제적 기반은 없는데 부모님한테 지원받을 수 있는 남자는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으니 "우리집도 못 살았던 적 없다. 그 지원을 받아오고 나서 얘기해라. 불확실한 거 아니냐"

3. 자기는 7년차 직장인이고 결혼할 경제적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길래 내가 물어봤음. 그럼 얼마 정도의 금액이 준비된 남자를 찾는 거냐고. 그랬더니 "이미 조건이 안 맞는데 자꾸 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

인터넷에서나 보던 그런 류의 여자를 직접 봐서 신기한? 마음에 그냥 이것 저것 물어본 건데 지는 내가 부모님한테 돈을 받아와서 지한테 구애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물어본 줄 아는 듯.

결론은 거기까지 가서 돈만 쓰고 왔다는 거. 지가 말한 게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앞뒤가 안 맞는 게 너무 많으니 어플이든 어디든 서울 삼성동 사는 33세 김XX 알게 되면 조심하길.
추천수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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