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복잡한 내용이지만 꼭 읽어주세요ㅠㅠ
안녕하세요 대학교 휴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20살 때 처음 만났습니다 20살 1월에 알바를 하면서 처음 만났고 나이차이가 꽤 많이 나보였지만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태도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갓 20살이 된 저는 놀고싶은 것도, 하고싶은 것도 많았고 한동안 일탈을 하며 실수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이제 막 성인이 되었으니 그럴 수 있다며 용서를 해줬고 저 역시 반성하며 사이좋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데이트는 거의 집에서만 했고 남자친구가 집에서 자고 갈 때는(제가 자취를 합니다) 동네에서 술을 마시는게 외출의 전부였습니다 이쁜 카페도 가고 싶고, 가끔은 영화관이나 미술관도 가고 싶었지만 남자친구는 쉬는 날마다 저와 있는 것도 피곤하다며 집에서만 있길 원했습니다
누군가의 소개가 아닌 알바를 하다 만났기 때문에 아무런 정보가 없었고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모르는채 반 년이 지났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의 대부분을 알았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더군요,, 그러다 제가 답답해서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알려주긴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남자친구가 출장을 왔는데 심심하니 저보고 호텔에 와달라 했습니다 그당시 방학이었고 당연히 시간이 비니 그날 비행기 티켓을 예약해서 갔습니다 남자친구가 잠시 회사 동료와 대화를 나누러 간 사이 저는 호텔에 혼자 있게 되었고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남자친구의 짐을 뒤져 여권과 사원증을 훔쳐봤습니다 그런데 띠동갑인줄 알았던 남자친구의 나이는 부모님고 몇 살 차이나지 않았고 심지어 이름마저 가짜였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따졌고 남자친구는 잘못했다며 빌길래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바보같이 용서를 해줬습니다
그 후 3년 동안은 별일 없이 지냈는데 어느날부턴가 몸이 이상했고 칼같이 맞던 생리마저 끊겼습니다 임테기에도 두 줄이 떴고 남자친구한테 얘기하자 처음엔 지우라 했다가 제가 싫다고 하니 아기를 낳고 혼인신고를 하자더군요
저는 힘들게 아기를 낳았고 남자친구는 제왕절개 때문에 동의서에 서명만 해주고 퇴원을 하자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부모님과 연도 끊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알바를 하며 생계만 겨우 유지하던 저였기에 앞으로 아기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아는거라곤 이름과 나이, 핸드폰 번호(전화번호는 차단당했습니다), 직장과 차번호 정돈데 다시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