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났었던 인간이 게임이 취미였습니다
뭐 술 안먹고 담배 안피고
스트레스 저렇게 푸는가보다 이해했구요
근데 여행 계획 짜면서 어쩌다 그 인간 통장을 보게 됐는데
들어오는 월급의 1/4을 게임에 써요
한달에 백만원 현질을 이해해야 하나요?
놀라서 이게 뭐냐고 물으니 취미니까 이해해달래요
결혼하고는 줄이겠지만
새로운 게임 나오면 현질해서 랭커 달고
계정 팔고 하면 손해가 아니라며
투잡??이라고 생각해달래요
저 이 인간이랑 결혼 생각하고 만났는데
갑자기 오만 정이 뚝 떨어지는거예요
제가 오버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겠지만
맨날 퇴근하고 와서 일한답시고 게임하고
월급 타서 현질하고
저랑 결혼하면 제 월급으로 먹고 살고
그냥 월급 다 게임에 꼬라박을꺼 같고
그래서 이야기를 나눴더니
저를 남의 취미 생활도 이해 못하는 집착녀라고
그래서 집착 당하지 말고 헤어지라고 이야기 하고
전 이별을 통보하고 끝났다 생각 하는데
이 인간이 아직도 삐쳤냐고
결혼하면 이렇게 안하지
현질 좀 줄일께 이러는데
뭔가 사기치려고 사탕발림 하는 느낌이라
차단을 때리려다
다시 한번 제대로 헤어지자고 이야길 해야되나
생각도 들고
대체. 취미생활의 기준이 뭘지도 궁금해졌어요
아 그리고 혹시 이상하게 싸울까 말씀 드리는데
저랑 그 인간 월급차이가 나지만 전 빚이 없고
그 인간은 빚이 있어서 고정 지출이 이미 있습니다
데이트 비용 반반은 아니여도 니가 사고 내가 사고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