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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 변태조심하세요~

까꿍~ |2009.01.06 12:16
조회 1,890 |추천 0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시간날때 가끔씩 톡을보는 20대 청년(직장인)입니다.

(나이한살 더 먹구 나이 밝히기가 꺼려지네요-_-;;ㅋㅋ)

 

밤에 벼태를 봤어요~ 여자친구랑 같이 ;;

인터넷이나 여기저기서 변태의 종류에 대해 많이 접했지만..

이놈은 좀 신종(?)이라 밤에 데이트를 즐기시는 톡커님들 주의 하시라고..

 

어제 여자친구랑 좀 크게 싸웠습니다.

싸우고 났는데 괜히 더 보고싶은.. 그런맘에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화해도 좀 할겸..

새벽 1시 좀 넘어서..

너무 늦은시간이기도 하고 잠깐 얼굴보고 꼭 안아주고 올생각에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달려갔죠.(생각보다 새벽공기 차갑데요;;)

막상 만났는데.. 갈곳이 없는거죠.. 시간도 늦었고... 날이라도 안추워야 어디 앉아서 얘기라도 할텐데..

오랫동안 갖고있던 차를 한달전쯤 팔았습니다. 유지비도 만만치 않고 필요성을 못느꼈기에.. 후회가 되더군요..

그러던 찰나 우리 여친님 센스를 발휘했습니다.

집에서 아무키나 들고나온 키뭉치에 여친의 어머니 차키가 있었죠.

여친이 어머니차를 갖고 한강엘 가자는 겁니다.

남의차 운전하는게 좀 그렇긴 했는데.. 오랜만에 한강도 볼겸 차를 몰래;;끌고 한강으로 갔습니다.

시민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왠 차한대가 주차장을 서너바퀴 돌다가 저희가 주차한 뒤쪽으로 차를 세우더군요..

처음에는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놈이 변태일거라는 생각을 못했기에..

날이 추워 시동을 걸어놓은채 뒷자리로 자리를 바꿔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하다 장난도 치고 자연스레 스킨십도 하고 머.. 뽀뽀도 했죠.. 시동을 걸어놓고 히터를 틀어놔서 차안이 좀 더워 외투를 벗었습니다.

그리곤 여친은 앉아있고 저는 여친의 무릎을 베고 뒷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곤 5분쯤 흘렀을까 여친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머리, 머리' 이러는 겁니다.

벌떠 일어나서 여친이 가리키는 쪽을 봤죠.

왠 머리 하나가 차 사이로 슬금슬금 오는게 보였어요..

저도 창문사이로 그 머리를 조용히 처다보고 있었죠.

그 뵨태색히가 고개를 들다가 저랑 눈이 마주치고는 급 당황고는 재빨리 뒤돌아 뛰어가더군요..ㅋㅋㅋ

차 문을 열고 '야이 개XX !!'하고 소리쳤더니 더빨리 뛰더라구요.

앞자리로 옮기고 다시 신발을 신고 그러고는 차를 몰고 뵨태색히가 뛰어간 곳으로 갔습니다. 잡으려고.ㅋㅋㅋ 주차장입구에서 올림픽대로 올라가는 거리가 약 1Km정도 되는데 거의 끝에 차 불빛이 하나 사라지더군요. 사람도 없구요..

다시 주차장으로와서 차를세우고 차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올림픽대로 위로 주차장을 돌던 그 차가 천천히 지나가더군요ㅋㅋ 창문내리고 쳐다보면서..

뵨태색히 얼마나 귀엽던지..ㅋㅋㅋㅋ

여친 어머니차가 썬팅이 하나도 안되있어서 안에서나 밖에서나 훤히 다 보였고 차도 가로등 근처 밝은 곳에 세워놨는데 뵨태색히 우리가 차안에서 뭔짓이라도 하는줄 알았나 봅니다.

여튼 그 뵨태색히 때문에 여친이랑 크게 웃었네요 고맙다~뵨태색히야 너때문에 우리 싸운거 다 풀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도 혹시 한강에 차가지고 가실일있음 조심하세요..

쓸데없이 주차장을 두세바퀴 이상 천천히 도는 차가 있으면 일단 의심부터 하시구요 이 색히 보니깐 차도 바로 튈 수 있게 출구 쪽에다가 세워둡니다.

그 차는 스포티지 은색이었구요 차번호는 첨에 신경을 안써서 기억이 안나네요.

그 뵨태색히 인상착의는 대충 이렇습니다. 키 165정도에 통통하고 2:8가름마를 탄 말짱하게 생긴 40대 초중반 초딩만도 못한 어른색히 였습니다.

보시는 분은 저를 대신해 짤라주세요~^^

저희 오늘 밤에 또갑니다 잡으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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