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년동안 판에 올라오는 글들 이거저거 보면서 컸는데 제가 쓰는날도 다오네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정말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두서없이 적어봐요.
(방탈은 죄송합니다 .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저는 저와 남동생이 있습니다 남동생은 군전역후 타지에 있구요 저는 부모님집에서 같이 살고 있어요
적으면서도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한참 키패드만 보고 있네요
저희 부모님은 두분다 술을 좋아하십니다
두분 같이 드시는 날도 있구요 하지만 사이는 썩 좋지않으세요 제기억상 초등학생때부터 자주 싸우셨거든요
어느정도였냐면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생생한건 그어린나이에 본 모습이 엄마가 칼들고 있는거였어요
저나 동생을 위협한건 아니었고 그저 그칼날은 자신을 향해 있던 모습이셨죠 자주는 아니었지만 그런 모습은 참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래서 제가 다음날에 집에 있던 모든 칼을 숨겨놨던 기억도 납니다.
크고 나서는 엄마아빠가 싸우면 그냥 이혼하라고 해요
엄마한테도 아빠한테도 나랑 동생은 다컸으니까 안맞으면 이혼하라고 .. 그래도 안하시네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제 성격도 막 어리광 부리고 싹싹한 스타일은 아니애요 특히 집에서는 더 그렇구요 오히려 무뚝뚝에 가까운데눈물 많은 무뚝뚝을 아실까요 참.. 이게 화나거나 억울하거나 하면 눈물부터 나오는게 저는 아직도 싫어요
또 생각해보자면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가운 자식이 나오겠나 싶기도 해요 엄마는 친구같은 딸을 원하시는듯 했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냥 .. 필요할때 찾는거죠..
아들한텐 안그렇거든요
아들새끼는 맨날 게임하고 늦게자고 그래도 그냥 마냥 예쁜 아들일거에요. 이것도 참 할말이 많지만 그래요 또 기억해내면 저만 상처받을테니까요
저는 엄마가 술을 먹는게 참 싫습니다
술을 먹고 나면 저는 안그래도 방에서 꼼짝않고 혼자 쉬는걸 좋아하는데 더 방에서 안나가요 숨죽이고 있죠
언제 저에게 불똥이 튈지 모르니까요
제가 20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손찌검을 하시기도 하십니다
얼굴에 상처까지 났으면 말 다한거 아닐까요
제가 뭐라 반박하면 돌아오는 답은 똑같아요
내가 내가 죽어야 편하겠제 알겠다 내가 확떨어내려서 죽을게.
이게 딸한테 할말인가요?
저는 정말 엄마가 미워요 이 집이 너무 괴롭습니다
엄마와 딸은 애증이라고도 한다죠
저는 그냥 자식의 도리만 해도 벅찹니다
그 이상은 치가 서리게 싫어요 싫지만 싸우고 싶지않아서
괜히 욕먹고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다무는날이 대다수입니다 오죽하면 타지에 있는 남동생이라도 보고싶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가끔씩은 내가 정신병자일까 엄마가 정신병자 일까 싶기도 하구요 저 진짜 나쁘죠
글을 이렇게 썼지만 이래봬도 사회생활은 잘하고 있어요
직장도 가지고 있고요 요즘은 모아둔돈으로 언제 독립하지만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그래요 버틴다는게 맞네요.
엄마가 술을 안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요
술울 안먹을땐 그래도 괜찮아요.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너무너무 괴롭네요
어떻게 집을 나올까요 같이 있으면 제가 정신병이 걸릴것같아요 정말로,,
엄마랑 크게 다투고 난 다음에는 일하고 집가는길이 더 무겁다고 느껴질정도로요..
방금도 폭언을 듣고 나니 정말 한없이 무력해지는 밤이네요
남자친구나 친구들한텐 죽어도 못말하겠어요
성격상 제얘기를 잘 안하기도 하고 이런 가정환경을 들으면 친구들의 동정어린 반응도 끔찍하게 싫구요
정신과를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제가 이집을 나오면 해결될 문제같아서 말았어요
저는 정말 엄마가 무섭고 싫습니다
엄마랑 싫다를 같이 쓰니까 제가 나쁜 딸인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