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근무하는 헤어디자이너입니다
인턴땐 브랜드샵에서만 일했고
지금은 그냥 경험 쌓으려고 저가샵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오너는 뭐...살짝 무식하고 쓸데없는 오지랖,참견이 심해서 그렇지 평균입니다
근데 진지하게 퇴사 고민하는게 손님들 때문인데요..
브랜드샵 다녔을땐 진상도 얼마 없었고
소화 가능 했는데 여긴 그냥 상상초월이에요..
전 솔직히 브랜드샵이 단가가 높으니 진상이 더 많을줄 알았는데
브랜드샵 진상들은 귀염둥이들이네요..
없는것들, 무식한 진상들이 더 심하더라고요
(저가샵,소형샵 다니는 사람 비하가 아니라
진상을 비하하는겁니다)
진상은 어디에나 있는데 돈이라도 많이 받으면 덜 빡칠텐데..이런생각 오지게 드네요
더군다나 손님도 거의 60넘어가시고요
그렇다보니
처음보는 젊은 직원=경험없는 초짜
이 인식이 되게 강해요ㅡㅡ
그렇다고 제가 진짜 어리지도 않고 (30입니다)
어려보이는 얼굴 전혀 아닙니다
옷도 원피스나 혹은 블라우스랑 검은자켓에 치마 구두 이렇게 신고 일합니다
여태 일할때도, 심지어 알바가서도
이쁘게 해줘서 고맙다,잘한다,수고했다 이런말만 듣다가 난생처음 니가 뭘알아?이런 표정과 말투를 들을때 진짜 손님 귀싸대기 날리고 싶어요..
이렇다보니 저도 자존심이 상해 손님한테 접객과 서비스가 소홀해졌고요..
그러다 점점 습관이 되면 저에게도 마이너스가 될것 같고요
서비스업 종사자가 고객과 맞지 않는다면 퇴사를 하는게 맞는거겠죠...?
예전엔 고객한테 서비스를 해드리고 일하는게 재미있었는데 요샌 사람만 보면 화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