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저는 친구가 딱 한명 있어요
제가 힘들 때 옆에서 늘 위로해주고 챙겨주는 친구인데
이번에 여자친구가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연애상담도 하고
저도 지나가다 예쁜 거 보면 친구 여자친구 주면
좋겠다 싶어서 사서 친구보고 너가 샀다고 주라고 하라면서
챙겨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셋이서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저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찬찬히 뜯어보던 눈빛이
생각나요.. 그때부터 알았죠. 날 거슬려하는구나
이 친구하고 연락을 이제는 하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연락을 더 이상 하지 않았는데
어제 갑자기 집앞으로 그 남사친이 왔더라구요
제가 좀 우울증이 있는데 연락이 안되니까 걱정이 된건지
이것저것 제가 좋아할만한것들을 사들고 왔던데..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바로 돌려보냈어요
그런데 그거 때문에 여자친구하고 한바탕 했다고 하네요...
ㅠ ㅠ 저한테도 문자로 심한말하고 그러는데
뭐라고 말해야 될까요.. 우울증 있다고 사실대로 말해야
될까요..? 그걸 알리기는 싫은데.. 뭐라고 하면
친구한테도 그 여자친구분한테도 좋을지 알려주세요.
뭐라고 해야 될지 말문이 턱 막혀서 답답해요ㅠ
+추가할게요
다들 많이 화나신거 같은데.. 변명을 해보자면
저 정말로 여친분 만난 이후로 먼저 남사친에게 연락한적
정말 한번도 없어요. 남사친한테 전화와도 씹고
연락이 와도 나 잘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딱 한번 보내고
이후에는 정말 다 씹었어요.
집앞에서 만난건 제가 학원을 다니는 걸 친구가 알아서
끝날 때쯤 시간에 맞춰서 집앞에 기다리고 있었던거에요
사온 것들은 안받고 다 돌려보냈구요
이러면 더 오해받는다고 찾아오지말라는 말만 하고
저는 바로 집에 들어왔어요. 정말..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처음에 생각없이 여친분 선물을 지나가다 사고
전해준거.. 그거가 문제였고 여친분 만나기 전에
그런 오해를 할줄 모르고 남사친이랑 연락을 주고 받은거..
그리고 제 말투가 재수없다는거..? 그런것 같아요ㅜㅜ
선물은 정말 정말 선의였고 우월감 같은거 정말 하나도
없어요.. 저는 제가 정말 별볼일 없다고 생각해요
여친분은 저보다도 건강하시고 예쁘시고 활기도 넘치고
능력도 있으시고.. 저도 저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남사친이 부러웠는걸요. 같이 밥 먹으면서 느낀건
내가 진짜 빨리 사라져야 이 둘이 행복하겠다는 거였어요.
그렇다고 제가 이사를 가거나 할수있는 형편이 못되서..
그렇게 까진 해드릴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저 나름대로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남사친이 오지랖이 넓고
제가 정말 아플 때 알게 된 친구라서 더 걱정이 큰거 같아요.
그리고 많이 지적해주신 말투는.. 그냥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재수가 없었나봐요ㅠㅠㅋㅋㅋ 저도 제 말투가
문제인지는 처음 알았는데 많이 화나게 하는 말투인가봐요
일부러 이러는 거 절대 아니구요.. 하....
그냥 이걸 쓰면서도 제가 좀 쓰레기 같네요ㅠㅠ
저는 말투까지도 왜 이렇게 재수가 없는 걸까요..ㅠㅠ
그냥 다 이런저런 변명할 필요 없이
다.... 제가 문제인건데...
아무튼 제 글 읽으시고 기분 나쁘시고 화나셨다면
정말 죄송해요. 그런 감정 느끼게 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하고 싶은 말 썼으니 저도 후련합니다.
댓글을 몇개만 저에게 유리한 댓글만 단다고 뭐라고 하시던데 계속 같은 얘기를 하게 되다보니까 다 못달고 이렇게 추가글로 대신해요. 시간이 되면 가능한한 많이 댓글 달겠습니다.
저 너무 미워하지 않아주셨음 좋겠지만..
그래도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아야겠죠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