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너를 보낸지 3개월이 되어가네
그 시간들 동안 난 너로 인해 참 많이도 무너졌다.
술을 먹고 울어도 보고 맨정신에 울어도 보고
이 악물고 너를 잡아도 보고 별 짓을 다 했네
너를 보내주려고 정말 많이 애썼는데
사실 아직까지 완벽히 잊었다고는 말 못하겠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너를 보고 정말 많이
원망하고 분해서 잠을 못 이루는 날들도 여전해.
이제 보고싶거나 만나고 싶은건 절대 아닌데
나와 달리 잘 지내는 네가 너무 밉다.
새사랑을 만나 잘 사는 네가 너무 원망스러워.
나는 아직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하는데
아직 다 지우지도 못하는 나를 내동댕이 치고
다른 사랑을 속삭이는 너를 죽도록 증오했어.
정말 내 자신보다 더 많이 사랑했고
그래서 더 슬펐던 너를
이제는 서서히 보내줘야 할 거 같아
이정도면 너무 오래 품고 있었다.
내 모든 순간이었던 너를
내 전부이자 미래였던 너를
이제는 놓아야 할 거 같아.
그렇다고 너 혼자 너무 잘 지내지는 마.
난 아마 오랫동안 널 미워할 거 같아.
우리 흔적 다 지우지는 마.
내가 너에게 하는 마지막 부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