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보고 있었음에도 좁혀지지 않는 거리에 지쳐,
당신을 아예 밀어내버려서 미안했습니다.
당신이 내게 보자고 말했으나 가까워지는게 두려워 거절만 해서 미안했습니다.
너무 사랑했지만 너무 두려웠고
너무 사랑했기에 너무 미웠고
요동치는 감정에, 제풀에 혼자 지쳤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매정하게 그렇게 갑작스럽게 당신과의 관계를 정리했습니다.
저 너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지요..
"넌 그정도야."
당신이 마지막으로 내게 남긴 말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그정도로 잔인하고 이기적인 사람인가 봅니다. 부디 나를 미워해주시고, 아프지 마시고, 내 생각 더는 마십시오.
나는 조금만 더 아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