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여사친이 낙태를 고백했어요

ㅇㅇ |2022.12.04 23:00
조회 34,278 |추천 10
저는 남자입니다
저번에 멀리 사는 여사친이 저희 동네 근처로 올 일이 있어 같이 밥을 먹었어요
직장 동료로 알게 된 사이고 둘 다 직장을 떠난 후로도 1년에 한두번꼴로 만났습니다
엄청 친하지는 않지만 서로에 대해 인간적으로 존중하는 사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결혼한 지 2년 정도 됐고요 남편은 만난 적 없습니다
근데 밥 먹으며 얘기를 하다가 어쩌다 보니 낙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근데 그 친구가 갑자기 자기도 예전에 낙태했었다고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최대한 티 안 내고 그 주제에 대해 별 말 더 안 했습니다
그리고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것 저것 얘기하다가 헤어졌어요
그게 여름이었고 최근에 한 번 더 만나서 밥을 먹었습니다
이 친구가 많이 가깝지도 않은 저에게 왜 그 때 뜬금 없이 낙태 고백을 한 걸까요?
이런 상황을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 해봐서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혼란스럽네요
멍청하고 생각없는 친구는 아닙니다 똑똑하고 커리어도 좋아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봤을 때 무슨 심리로 그런 말을 했을 것 같은가요?
참고로 저와는 그동안 썸이라든지 어떠한 이성적인 관계는 없었어요 그동안 두세번 같이 밥먹고 얘기한게 다입니다 같은 분야에 종사하다 보니 만나면 서로 정보교환하는 것도 많고 서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지인 수준이에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추천수10
반대수27
베플ㅇㅅㅇ|2022.12.05 11:24
낙태주제로 이야기가 나왔으니 나도 낙태했으니깐 입조심하라는거지.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말로 남의 마음을 후벼팔수도있다는 생각을 못함.예를들어 난임부부인데 시험관하다가 포기한걸 아무도모름.그런데 거기에대고 난 피임해도 둘째가져서 루프수술 했잖아.라고 할때 말한사람은 의도하지않았지만 상대방한테는 상처가되는말이될수있음.근데 거기에대고 난 시험관수술도 포기했는데 그런말을 나한테해야돼?라고는못함.왜냐하면 비밀이니깐.여사친은 그주제가 나오면 여자가 몸을 함부로 굴렸다.본인몸상하는데 여자도 피임을했어야지.그래도 낙태는아니지않나?라고 말하는 인간들이 있으니깐 친구한테 그런말을 듣고 상처받고 사이가 멀어지고싶지않으니깐 미리 차단한거임.나도 낙태했으니깐 말가려서 하라고.여자남자가 아니라 조금만 생각해봐도 알수있는 문제인데??ㅠ
베플ㅇㅇ|2022.12.05 13:07
그 말을 한 목적을 님이 스스로 적어놨네요.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최대한 티 안 내고 그 주제에 대해 별 말 더 안 했습니다”라고요. 그 주제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밝힌듯.
베플지나가다|2022.12.05 05:02
그냥 말한거지;; 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니까 말한 걸 수 있짢아 니가 남자인데 너무 과민반응하는듯
찬반ㅇㅇ|2022.12.05 13:33 전체보기
그냥 누구한테 털어놓고는 싶은데 그게 쓰니분이었던게 아닐까요 이성호감 이런건 아닌거같고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 안할거같아서 말한거같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