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이에 헤어짐을 겪는건 당연하다 , 아픔은 참는거다. 이런이야기 많이 듣고 보았습니다.그 조언 맞는것 같지만 시간이 답이라고도 생각하지만 제 마음이 너무..아파서 버틸수가 없습니다.
나 너무 아픈데 속이 꽉 막힌 것 같은데 말 한마디라도 하고싶은데
주변에 내말 들어줄사람 조차 남아있지않다는게 그제서야 느꼈습니다.아..내가 주변사람들을 너무 소홀히 대했구나
당장 그사람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버티기힘든데 내가살아온 날늘마저 후회하니 고통에 숨쉬기 힘듭니다..
이야기 할곳 찾다가그사람이 판썰은 지나가다 본다고 했던 기억에시간이 한참 흐른뒤라도 이글 보지않을까 헛된꿈 꾸며이곳에 하고싶은말 끄적여봅니다.
그사람 만나기전까지는"세상에 나혼자만 있으면돼" 라며나만 챙기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생각들로인해 주변엔 대화를 나눌사람조차 없어져감정도 많이 죽은듯 기쁨 , 슬픔 공감하지못하였고
살아갈날보다 내인생의 끝은 과연 어떨까 라며 죽을날을 먼저 걱정했었습니다.
그런 하루만 반복되어가던때 살아갈날만을 생각하게해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되었고그사람으로 인해 기쁨 , 슬픔을 느끼며 내얼굴 또한 웃음으로 가득한 날들뿐이였습니다.
너와 함께 고르고 골라 반지 맞추러 갈때 해맑에 웃던 너의 미소
내가살던 동네에 놀러와 신기해하며 두리번거리던 너의 두눈
손만잡아도 부끄럽다며 싫다고 푹 숙인 너의얼굴
널보러갈때면 멀리서 웃으며 달려오던 너
널 끌어 안을때 따듯했던 너의품
우리 결혼은 하지말고만나다가 잘되어도 같이 지내기만 하자고 이야기했었는데
분명 네성격에 많은것들이 두려웠을거야헤어질수도있는건데 너무큰 기대만하게 한다고 느꼈을수도있고
그랬는데..나는 욕심이 계속 나기에 약속도 어기고너랑 같이 살고싶다며 지나가는 말투로 결혼 이야기 꺼냈을때내심 기대했던 너의 목소리 그 표정 떠오른다.
그런 네가 나의 말한마디에돈부터 열심히 모으던 너였는데
정작 말뿐만이였던 내가 너무싫다아직 일에대한 욕심도 크다면 컸고이야기 먼저 꺼낸 나였지만 돈은 제대로 모으지도못했지
집떠나와 혼자 살고있으니 취미생활 하나 가진다며 돈쓰는거 뭐라하지말아달라고화내던 나..정말 못났었다
뒤늦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돈모으고 너랑 잘되어볼려고 노력했지만 너의 미래에 나는 이미 없었고
여기서부터 끝날 조짐이 보였다면 보인것같아
얼굴은 자기취향아니라며 놀리던 너
앞으로 나같은사람 못만날것같다며 울던 너..
우리가 좀더 가까운곳에 붙어있었다면 내가 너를더 신경썻더라면
이만남 조금은 더 이어졌을것같은데이런이유로 헤어지진 않았을것 같은데
같은 나라에 있어도 일이뭐라고 돈이뭐라고.. 포기못하고 멀리서 버티자고 말만했을까장거리 힘든건 서로알았지만 많이 못보아도 난 버틸수있었기에너또한 버틸수있을줄 알았는데.. 또 내생각만 먼저 했었어
넌 퇴근할때마다 나에게 전화부터했었는데난 늘 일만하고있어서 신경조차못쓰고
"오늘하루는 열심히일해서 칭찬들었다""오늘하루는 실수해서 기분이 안좋다""오늘 이쁘다고 이야기들었다"
나에게 늘 하루를 들려주던 너였는데뭐가바쁘다고.. 고객들 와서 가봐야해.지금 바쁜데 이따가 연락할게.
늘 무미건조하게 대답만할뿐 눈앞에 고객이먼저 전화가먼저 정작 제일중요한널 신경도못썻지
너의 회식자리마저남들은 다 데리러와주는 연인들 뿐이였을텐데너만 덩그러니 혼자남게 두고그늦은시간..혼자 돌아가게만든 내자신이 너무 못나고 한심스러워
소중한 널 이제서야 느낀나는당장이라도 너에게 달려갈수있는데
다 때려치우고 돈몇푼 벌겠다고 여기살기싫은데
못해준게 너무많아서나자신이 한심해서 버티고 버틴 눈물이 흘렀을때말없이 소매만 적셨고찌질한 내모습 보여주기싫었는데 이미 정리가 끝난 널 붙잡았어.
"다 필요없으니까 때려치우고 갈게""혼자두지 않을게"
지금은 너무늦었다며 조금만 더 신경써주지 그랬냐며바빠도 한달에 한번은 봤어야지...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지금도 좋아하지만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건 아닌것같아"
전화기 너머로 울먹거리는 너의목소리에
나는 더이상 말할수가 없었어
너같이 여린아이가 그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통으로 몸부림쳤을지 나같은 사람은 감히 상상도 못할테니까
우리앞길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뿐이라며나같은 사람 만나지말고 오빠옆에 있어줄 사람 만나일하다 배고프면 같이 점심한끼 먹을사람퇴근후 같이 시간보낼 사람 만나 눈물닦으며 잠긴목으로 겨우 말하던 너
혹시 알아 나중에라도 다시 잘될수 있지않겠냐고그러니까 담배 꼭 끊고 돈 많이 모아두라고
내가 바보여도 네말도 이해못했을까봐 바보야...잘하지도 못하는 거짓말로 내걱정이나 하고
너말대로 담배는 꼭 끊고 돈도 열심히 모아볼게
네가준 영양제 , 약 매일같이 챙겨먹고 건강 챙길게
나좀 가꾸며 살아볼게
그러니까 제발...제발 울지마
해주지 못한게 너무 많은데하고싶은말도 못하고 속으로만 삼켰는데..
나같은 사람만나느라 가장 꽃다운 나이에고생만 시켜서 미안했어
너가 해준말..나또한 하고싶었어
너 아플때 곁에있어줄 사람기분좋을때 슬플때 옆에서 공감해줄사람달래줄 사람
먹고싶은거 말하면 바로 사다줄수 있는사람그런 사람 만나길..먼발치에서나마 빌게
나 누가 물어보면우리 만났던 시간들은 내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간이였다고자랑스럽게 이야기할수 있어..
잊지못할거야
오늘도 보고싶어
- 04/11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답답한 사람이라고 느끼셨을텐데
사귀는동안 많이들었습니다. 조금만 더하면 될걸 코앞에서 놓친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욕 많이 해주십쇼
후회할짓만 한 저 누군가 욕좀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