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다니면서 공부와 연애를 병행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얼마 전 연애문제로 일이 생겨서 조언을 받고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어 제 첫 글을 써봅니다.
저는 시험기간이고 제 여친은 시험이 끝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제 여친이 자기의 친구가 짜증난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여친의 친구가 잘못한 일이 맞기에 똑같이 화내고 공감하며 이야기를 경청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제 여친이 그 친구랑 손절을 치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마땅히 손절 칠 만한 상황이었기에 손절을 치는게 맞다고 했었죠.
그래서 어떻게 손절을 칠 생각인지 물어보았습니다.
제 여친이 손절할 친구와의 카톡 내용을 캡쳐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손절할 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여친이 a에게 손절할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물어보고 a가 왜 물어보냐고 하니까 그냥 손절할 친구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약간 여자들 사이에 무서운 기싸움같이 꼽을 주는 말투로요.
그러더니 저에게 a가 손절치는 방식대로 손절을 할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런 방식이 아니라 손절은 치되 선톡을 하지 않는게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그렇게 손절을 치는 건 적이 생기는 방식이라고 굳이 자신을 미워할 사람을 만드는 일은 좋지 않은 방식인 것 같다고 제안하듯 물어봤습니다.
네가 그런 말을 했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도 말하면서 그렇게 손절을 치는거는 서로서로 기분이 안좋아질 수 있는 방식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더니 말을 안하더군요.
무엇을 하고있냐고 물어보니 생각? 하고 답장이 왔습니다.
생각하고 말하겠다고 했죠. 말투가 너무 단호했습니다.
저는 이때 제 여친에게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인간 사이에서 굳이 이렇게 적을 만들면서 사는 것에 충격이었고 관계를 가볍게 생각한다는 점에 실망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앞서는 사람같았습니다.
캡쳐해서 보내준 카톡 내용이 누가봐도 꼽을 주는 말투였거든요.
간접적으로 멕이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 사이에서 예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이 너무 답답한 나머지 실수를 했습니다.
제 여친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컸고 제 마음을 너무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 메모에 내가 사람을 잘못 본걸까 하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누군가 보고 제 감정에 공감해주기를 바랐죠.
제 여친은 인스타를 잘 안해서 보지 못할 거란 생각을 하고 철없이 행동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저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메모를 쓰고 3분정도 지난 후에 다시 지웠습니다.
그리고 10분정도 후에 연락이 오더군요.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자기 말이 맞는 것 같다고 a의 편을 드는 것 같다고 속상했었다고 했습니다.
그 때 제가 너무 성급했음을 깨닫고 여친에 대한 실망감이 해소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인스타에 올린 메모가 자기를 보라고 쓴 글인지 묻더군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일단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 두번째 실수죠.
계속 대화를 하다보니 너무 불편해서 결국 말했습니다.
제 여친이 이미 알고있는 듯 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아까 그 글은 자기가 보라고 쓴 글이 아니라고 그냥 그 때 자기한테 너무 실망했어서 누군가 내 맘을 알아줬으면 하는 맘에 이런 글을 올린 거라고.
그렇게 대화하다보니 저한테 묻더군요.
아까 혹시 정이 떨어졌었냐고 사실대로 말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묻길래 결국 사실대로 말을 했습니다.
아까 자기의 가벼운 행동에 매우 실망을 한건 맞다. 하지만 다시 연락이 오고 그 생각을 고친 점에서 정이 떨어지지 않았다고요.
제 감정을 그대로 말했습니다.
알겠다고 했고 내일 다시 연락하자고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연락이 오더군요.
자신은 제가 무슨 일을 해도 정이 떨어질 것 같지 않은데 제가 자기를 여친으로 괜찮은건가 시험하는 것 같다고 지금은 친절하게 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면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저는 이 관계를 너무나도 개선하고 싶고 제 잘못이 무엇인지도 압니다.
그때는 제 감정이 너무 컸던 나머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철이 없게 누군가 공감해줬으면 하는맘으로 행동했습니다.
두서없이 길게 쓴 점 죄송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