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서 글씁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티비로 영화 보면서 팝콘을 먹고싶다면서 마트에서 가서 사왔더라고요. 근데 이미 튀겨져서 나온 게 아니라 전자레인지로 튀겨먹는걸 신기하다고 사와서 애들이 전자레인지에 넣고 집에서 튀겼어요.
당연히 집에서는 버터냄새랑 카라멜냄새 섞인 팝콘 향이 났어요. 안날수가 없죠. 그래도 애들 먹을건데 바로 튀긴거라 맛은 있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남편이 전자레인지에서 돌아가고 있을 때부터 기름냄새나네 어쩌네 하면서 ㅆㅂ거리길래 처음에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안멈추고 계속 지랄하면서 애들한테 다시는 사지마라, 쓰레기다, ㅆㅂ기름냄새가 진동을 한다, 속뒤집어진다, 속울렁거린다 이런 말을 하다가 저한테까지 애들이 이런걸 사오면 하지 말라고 했어야지 왜 보고만 있냐, 생각이 없다 이 소리를 해서 결국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이 맨날 좋다고 끓이라고 하는 청국장 냄새나 이 냄새나 뭐라 다르냐, 둘다 집에서 냄새나는거다. 내가 그럴때마다 냄새난다고 쓰레기라고 한적 있냐. 당장 오늘 아침에도 당신 혼자 먹는데 냄새나는거 참고 끓여줬다.
이랬더니 아주 발광을 했습니다. 청국장이 시댁에서 만들어서 보내시는 거라서요. 집에서 남편 혼자 먹는다고 몇번이나 말해도 항상 넘치게 주십니다. 처리할 생각에 화날 정도로요.
어른들이 생각해서 보내주시는건데 쓰레기취급을 하는거냐, 너는 진짜 생각이란게 없다, 건강한 냄새랑 저 쓰레기 버터냄새랑 같냐 하면서 혼자 또 ㅆㅂ거리다가 컴퓨터 쳐 하네요.
팝콘냄새가 청국장냄새 보다 낫지 않나요…? 그냥 제가 청국장을 싫어해서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