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된 30대입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하신 분들 다들 시댁, 친정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저는 아이가 없고
남편이랑 특별이 싸우지 않을정도로 사이가 좋고 잘 맞는데
이 문제만 나오면 연례행사 처럼 싸우게 되네요.
신혼때부터 해결이 안되서 그런지
같은 문제로 항상 싸워요
시댁이랑 친정은 서울/경기권으로
저희집에서 차로 30분 내외로 가까운편입니다.
제가 친정/시댁을 방문하는 날은
추석이나 구정같은 명절
가족들 생일 (부모님 및 형제 생일, 우리생일, 조카생일 모두)
어버이날
김장이나 반찬가져가라거나 조카가 놀러오는 둥 그외 특별한 일 아니더라도
지금은 한달에 1번꼴로 가요.
신혼초에는 시댁을 2주에 한번씩 갓고
친정도 서운해하실까바 2주에 한번씩 갓더니
제가 맞벌이하면서 주말에 못 쉬어서 넘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시댁에서 부르실때마다
남편이랑 싸우게 됏고
지금도 한달에 한 번정도 가지만
시댁에서는 그게 뭐가 자주냐며 서운해하시는 눈치입니다.
남편도 항상 이문제 관련 시댁눈치를 보고요
저는 친정에서 부르면
이번주말은 쉬고싶다고 하던지 다음에 가겟다고 해서 유도리잇게 하는 편인데, 남편은 시댁에서 그러면 거절을 못해요.
본인은 중간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저한테 선택권을 넘기는건 중간역할이 아닌 것 같아요.
갈거면 가고 안가고싶음 안가도된다ㅡ 자기혼자 가겟다 라고 합니다.
근데 시댁에서는 제가 안가면 큰일난것처럼 저희 부부 싸운줄 아셔서 제가 안갈땐 거짓말 해서 회사일 한다고 남편이 핑계 대는것 같은데 저는 그것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가 회사도 그만둬서 그 핑계는 더 못대고요.
친정에서는 오라고 햇는데
저희가 안가도 서운해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우리들 편할때 오라고. 그리고 딸 힘들어할까바 오지 말라시고요.
친정갈때 제가 혼자 커버할수 잇는건 제가 남편한테 말 안하고 혼자 다녀와요. 남편 주말에 쉬라고 배려해줍니다.
남편은 친정이든 시댁이든 똑같이 가길 원해서
친정도 부르면 간다고 하지만
그냥 양가 공평하게 하려고 시댁에 갈 기회를 만드려고 친정 가는 느낌이고
실제로 가서 편히 잇거나 재밋게 놀거나 그러지 않아요.
친정을 가면 또 공평하게 시댁 가야해서
언제부턴가 저도 친정을 잘 안가거나 혼자 다녀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때도 남편이 시댁에 가자고 해서 또 싸웟어요. 보니까 시댁에서 부르신것도 아닌데 자기가 먼저 갈 생각을 하더라고요.
이런 일 있을때마다 그냥 남편은 어머님이랑 살지 평생 어머님 눈치 기분맞춰주려고 하면서 결혼은 왜햇는지 싶어요.
남편은 어머님이 부르지않아도 클스마스때 가면 어머님이 좋아하시니까.. 가는겁니다.
근데 가면 어머님은 좋겟지만 저는 싫어요.
명절 생일 중요한날 다 챙기지만
클수마스나 연말은 내 가족이랑 보내고싳어요
클스마스에도 며느리역할 해야하는게 벌써부터 스트레스 입니다.
남편은 명절 생일 이런날은 당연히 가는날이고
클스마스는 그냥 가면 좋아하시니까 옵션같이 갈수 잇는거 아니냐는데
얼마전에 김장도 도와드리고 오고 나름 노력하고 잇는데..더이상은 마음이 동하지 않아요.
한달에 한번정도 가면 뜸한건가요?
제가 너무 나쁜걸까요
한달에 한번이면 적게 가는건가요?
이 문제만 나오면 저는 도리를 다 안하는 며느리가 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