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가 우울증이나 갱년기인듯해 여기 와봤습니다
1 오늘만 해도 냉장고 안에 병에 따라 둔 쌀뜨물이 있더라고요 근데 우리집에선 한번도 쌀뜨물을 병에 따른 후 냉장고에 넣은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엄마, 쌀뜨물은 왜?"
엄마-"왜?"
저-"아니 쌀뜨물은 왜?"
엄마-"왜?"
저-"아니 쌀뜨물은 왜? 뭐하게?"
엄마-"왜? 쌀뜨물도 못 뜨나?"
이렇게 반응하니까 싸우게 돼요
요즘 엄마 말버릇이 "왜? ㅇㅇ도 못하나?" 이거거든요? 진짜 자꾸 싸워요
2 엄마가 트로트 가수를 좋아해요 근데 엄마가 저나 제 동생으로는 폰 배경사진 한 적 없으면서
트로트 가수 캐릭터 배경사진인 거예요
(전 무뚝뚝한 거 맞는데 동생은 엄마랑 호캉스도 가고 엄마한테 돈도 저랑은 차원이 다르게 줘요
저는 최대 백만원이었고 동생은 말그대로 저랑 차원이 다르게 줬습니다)
그래서 잉? 엄마 우리로도 배경사진 안하면서 왜 얘로 했지? 싶어서 엄마한테 또 물어봤죠
"엄마, ㅇㅇㅇ 왜 좋아?"
"그냥"
저-"아니, 왜?"
엄마-"그냥~!"
이 대화 몇 번 반복
저-"아니 그냥은 없어! 무조건 이유가 있다고! 왜?"
엄마-"예의 바른 것 같아서~"
저-"아 그래? 그리고 또?"
엄마-"왜? 내가 노래도 못듣나?"
이러니까 싸우게 됩니다....
제가 왜인지 계속 물어본건 맞는데 엄마가 새벽에도 노래 들어서 아빠가 화 버럭버럭 내더라고요
저는 아이돌을 좋아한 적이 없어서 이해가 잘 안돼서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궁금했던 거예요!
왜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제 블루투스 이어폰 사면서 엄마 것도 사주려고 했어요
(결국 사줌)
3동생은 제가 엄마랑 싸우는걸 이해 못했거든요
그냥 저를 호로자식 취급함ㅠ
그러다 한번은 동생이랑 엄마 싸우더라고요
얘기 들어보니 엄마가 3만원짜리 집게핀을 샀대요
근데 동생 생각엔 그게 절대 3만원짜리가 아니었나봐요
(동생이랑 저랑 안목 비슷해서 엄마 집게핀 봤다면 저도 똑같이 불만 가졌을듯)
그래서 동생이 "엄마, 그거 왜 샀어?"
이렇게 몇 번 물었는데
"왜? 내 맘대로 3만원짜리 핀도 못 사나?"
이러니까 동생이 화난 거예요
동생은 엄마한테 3만원 쓰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그렇게 이쁜 집게핀이 아닌데 왜 3만원이나 쓰며 샀냐는거였거든요
근데 엄마는 내 맘대로 3만원도 못쓰게하네 이렇게 받아들이고...
뭐... 이런 대화들입니다
이런 대화를 하며 싸웁니다......
엄마 말로는 본인이 갱년기 같다는데 예...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럼 우리는 어떻게 대화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궁금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