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살 여아맘인데요, 제목 그대로 시어머니가 저한테 장애인 동생을 맡기려 해요. 남편 동생이 중학생 때부터 전동휠체어를 탔어요. 지금 33살에 이름대면 다 부러워하는 공기업 다니구요. 사람 자체도 참 착해요. 어느정도 걷는 것도 가능하고 팔도 자유로워서 독립해서 집안일도 다 하더라구요. 몸도 불편한데 남부럽지 않은 직업도 있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멋진 도련님이에요.
문제는 시어머니가 몸 멀쩡한 사람을 소개시켜 보라고 성화에요. 솔직히 말하면 많이 힘들잖아요. 아무리 직업 괜찮고 인품이 좋아도 휠체어를 타는데요..... 멀쩡한 여자한테 전동휠체어 타는 사람 얘기 꺼내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뻔한데 너무 곤란해요. 그렇다고 몸만 멀쩡하면 되는 것도 아니에요. 제 친구중에 헤어디자이너 친구 얘기 꺼내니까 1살 연상은 너무 많은 것 같다고 싫다시고요.
도련님은 도련님대로 곤란한가봐요. 본인 스스로도 처지를 잘 아니까 분수파악하고 혼자서 살 생각인 것 같은데 시어머니가 나서서 성화니 본인도 힘들겠죠...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 제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안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