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결혼한 29살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시아버지 공장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시어머니도 같이 근무)남편은 20살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했습니다.저는 연애기간중 부터 같이 근무했구요//1주 기준 6일정도 같이 지내고있습니다.(주말근무까지)집도 차로 십분거리입니다.
저희집은 평소 제사는 물론 추석,설날에도 음식도 거의 안하고 각자 본인 약속이나,집에서 쉬거나 했습니다.
남편이 종갓집 장손이라 원래는 제사를 12번했다는데 이제는 1번으로 줄였다고 한 얘기는 알고있었습니다.
신혼여행 다녀온 후 일주일뒤 제사가있다며 참석하라고 하시는데...그날은 친구들과 펜션잡고 놀러가기로 약속 된 날이였습니다.결국 약속 취소하고 제사에 참석했는데 시어머님이 장을 보고 음식을 하고계셨습니다.평소 결혼전부터 절대 제사 안물려줄거고,음식 할 것도 없다.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지만 한다고 하셨었는데, 늦게 온 저한테 화가나셨는지 사소한거로도 크게 화를 내시더라구요;;;참고로 몇시까지 오라고 말씀도 없으셨고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로 언제가야하는지 물어봤지만 대답없이 끊으셨습니다.우여곡절 시부모님 눈치보며 제사를 끝내고 왔는데 시어머니께서 시아버지가 왜 며느리가 밥상 안차렸냐고 큰소리 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ㅎ;;
하..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챙겨야 할 일자를 알려주시는데 시댁부모님 생신,시동생 생일,할머니 생신(차로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에 거주하고계심),명절 당일,12월 제사,시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음력으로 지낼거고 달력에 적어놓고 챙기라고 하시네요..
아직 말씀은 없으신데 뭐 조만간 작은아버님 생신까지 챙기라고 하실것같습니다^^:;
여기 공장은 여름휴가도 휴가 이삼일전에 날짜를 알려주십니다.(평일 2틀휴무)이렇게 되면 사실상 해외여행은 물론..펜션도 예약못합니다 ;;
주말은 주말대로 나와서 근무하라고 하시고.여름휴가도 사실상 집에서 쉬기만해야하고..명절연휴때는 연휴 첫날 장보고,당일날 제사지내고..실상 2틀남습니다..;;(차막혀서 어디 가지도못하고 일박이일로는 사실상 여행 불가능)일요일에 시댁 행사 달에 한번씩+평일 근무 후에 저녁같이먹자하시고..
전 원래 1년에 여행 최소 여섯번이상 갈정도로 여행을 좋아합니다.연애기간때는 달에 한번씩 가고 주말에는 캠핑,근교여행 등등 남편과 결혼하자마자 바로 제 삶이 시댁에 묶인것만 같아 너무 우울해지고이혼할까 고민중입니다.
남편은 부모님께 딱히 말도 잘 못하는 타입이라 해결 불가능할것같고..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 진짜 막막합니다...
제가 이기적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