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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노총각이 대시하길래 도시락 좀 싸오랬더니

ㅇㅇ |2022.12.21 17:55
조회 395,955 |추천 4,318
그분은 40대 후반 전 30대 중반

맹세코 기미 주거나 한 적 없어요

근데 얼마 전에 야밤에 전화해서

술 마셨는지 자기가 얼마나 날 좋아하는지

아냐며 울고불고 하네요

별을 따달라면 따줄 수 있다나?


제가 경리라서 이 사람 얼마 받는지 다 알고

그 나이에 월세 사는 것도 알아요

부모님 수입 없어서 건강보험도 아들 이름으로

되어 있거든요


근데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니

아무래도 제가 평소에 좀 짠순이라서

명품 같은 것도 없고 화장도 잘 안 하고

그런게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

이쁘지도 않고요

저 정도면 건드려볼만한 확신이 들었는지



뭐든 다해줄 수 있다길래

점심 도시락 좀 싸오라고 했어요

맨날 식당 밥 먹기 지겹다고요

반찬 사지 말고 직접 만들고

보온 도시락에 국도 싸달라고 했더니


어이 없어하네요 ㅋㅋㅋ 자기가 그걸 왜 하냐고

뭐든 다 할 수 있는데 밥은 못 하냐구 하니깐

그런 건 여자가 하는 거라나


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생각 바뀌면 도시락 싸오시라고

하고 끊었어요


회사 가니깐 개무시하네요 ㅋㅋㅋ

잘됐어요
추천수4,318
반대수60
베플ㅇㅇ|2022.12.21 19:12
별은 따줄 수 있지만 밥은 싸줄 수 없어~라임이 딱딱 맞네ㅋㅋㅋ
베플|2022.12.21 19:56
똑똑하다 칭찬드림
베플ㅇㅇ|2022.12.21 20:26
와 진짜 좋은 방법같아요. 최저가부장제 병에 걸린 남자 걸러내기 딱 좋네요ㅋㅋ
베플ㅋㅋ|2022.12.21 18:15
돈도 개뿔없으면 몸이라도 써야지 그냥 입만 터네ㅋㅋ
베플ㅇㅇ|2022.12.21 23:18
진짜 도시락 싸왔으면 어쩔뻔했냐는 사람들 있는데 검소하고 생활력있을 것 같다는 가성비로만 여자를 선택한 사람이 그걸 견딜 수 있을 리 없지ㅋㅋ...자기는 내조하고 밥상차려줄거같은 여자를 원한거지 그 반대는 꿈에서도 생각해본 적 없거든. 진짜 좋아해서 마음을 얻고 싶었으면 꽃이라도 사오든지 밥이라도 사겠다고 했겠지 술마시고 전화로 진상부리겠어? 돈 한푼 안쓰고 혓바닥으로만 여자 만나보겠다는 심보를 글쓴이가 잘 알아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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