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가 두 명이야
내가 갓난아기였을 때 우리 가족은 비록 가난했지만 다른 가족들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았었어
어느 때와 다름없던 평범한 일상이었어
그런데 갑자기 우리 집에 불이 났어
밖에서는 사람들이 북적거렸고 내 눈앞에서 아빠가 죽었어 엄마의 눈물 맺힌 눈을 보는 것은 그날이 마지막이었어
지금 내 아빠의 말에 따르면 엄마는 연약한 몸으로 나를 지키려다 마지못해 전신 화상 못지않은 큰 화상을 입게 되었다고 했어 그리고 엄마는 병원 이송 중 죽었다고 했어 지금 우리의 아빠는 그냥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고 나는 종종 아빠에게 아빠의 과거는 어땠냐고 물어보곤 해
왜 아빠는 고아였던 나를 키워주셨던 걸까? 아빠의 과거는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