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판을 눈팅만 하기만 하고, 답답하고 먹먹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89년생 남자이고, 서울소재 4년제 대학교를 졸업시즌에 맞춰2015년도에 일본으로 넘어와 8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4년전에 일본인 와이프랑도 결혼하고, 내차도 사고내집은 없지만, 동경 외곽에서 월세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학시절 한국에서는 알바와 계약사원 시절이 있었고,이 경험을 가지고, 무작정 일본으로 넘어 왔었지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도 2-3개월 후면 그만두고, 일본에서 벌써 3번째 직장을 그만둡니다..
첫번째 직장은 일본에 있는 한국계 직장이었고평일엔 사무, 평일 밤과 주말엔 현장을 계속하는 지옥같은 9개월을 보내고, 사무실쪽 선배 1명과 현장쪽 선배1명의 계속되는신경질적인 폭언과 무시를 견딜수 없어,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직장은 완벽한 일본 중소기업이었는데,6년정도 일할 정도로, 나름 괜찮았지만, 윗 상사가 제 기준에서 날이 갈수록점점 바뀌더니 결국 술취하고 저한테 뺨을 갈기고 그뒤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만둘 예정인 세번째 회사는 면접때는 전혀 몰랐지만들어와보니, 10년 이상 베테랑 사원이 우루루 퇴사를 하는 시기였고억지로 앉힌 팀장의 슈퍼 갑질로 또 다시 퇴사를 결심하였습니다..
입사하고 전임자 1개월만에 나가고 그 다음날부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오늘까지 맨날 혼납니다,, 다 너를 위한거라며,, 가스라이팅도 있는데 쩌네요,,
위 세곳 모두 포지션은 영업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전 영업에 소질이 없었지만꾸역꾸역 다닌듯한 느낌이네요
기본적으로 사람만나서 떠드는거 좋아하고,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해서영업이 맞다고 착각했었던것 같고요,,
이나이 되도록 제잘못도 있겠지요, 일본어를 아직 네이티브까지는 못하고글쓰기 보고서 작성능력도 없고, 집에돌아가면 항상 녹초가 되서 공부나 자기개발 못한것 등등요
연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5천일때도 있었고, 8천일때도 있었고요,, 그런데진짜 살인적인 업무들에 제 자신이 없어지는 느낌이고, 와이프에게도 미안하고,,
과연 저 이유들로 제가 그동안 그만둔것이 옳다고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지금 마음 같아선 그냥 저임금 받고 맘편히 단순노동하고 살고싶고,,
내년엔 좀 좋은 사람들 좋은 직상 들어가고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