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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장님 이야기

그럼 |2023.01.03 18:03
조회 99 |추천 0
서울에 있는 업계에서 많이 크진 않지만 유명한 회사에 있다.같은 업계 어느덧 5년차.내가 이직을 결심하고 스카웃 제의로 면접을 보게 되었고,출퇴근은 멀어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자부심 느끼며 출근했었다.
내가 입사 하던 시기 쯔음 나보다 몇 개월 더 일찍 들어온 부장님이 계셨다.그때는 몰랐다. 왜 저러실까...
우리회사에서 이 부장한테 미운털 박히면 일년을 못넘기고 그만두는 여직원이 5명...남직원 1명인데 (2021~22년도) 
그중에 여직원 한명이랑은 송별회 할때 초대하지않은 자리에 굳이 술 먹고 와서 대판 싸우고,여직원은 사직서에 고발한다고 하면서 메일 보내고 퇴사...남직원 1명도 부장 고발할다며 사직서와 함께 제출...
우리회사가 좀 유별나긴 하다고 생각은 하는데...어느정도냐면..
일단 화장실 너무 자주가면 자리 자주비운다고 과장되게 보고가 되서 일하는 시간에는 일만하자고 전체 회의 시간에 공지하고...
사장님 실에 아침마다 물 떠다드려야 되고..사장님 손님오면 회의실에서 나와 아가씨 너너  너 그래 너 커피좀 맛있게 타와바~!! 등등심기가 불편하면 욕부터 시작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시고...사장님 말이 곧 법인거 같기도 하고...(목소리가 크면 다 되는 줄 아시는 분)
어느회사 정치질 없는 곳 없다고 하지만유독 우리회사는 그런게 좀 심한거같기도 하다. 다른 타부서 부장 시기 질투 하고...
나는 브랜드 매입관련 하는 부서에서 일을 하는데 매입관련 일이기도 하고 해당 부서 부장이기도 하니까, 이해 해보려고 노력 많이 했지만,
요즘따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냥 회사를 그만두라고 나에게 이야기 하는것같다는 느낌에 하소연을 여기에 쓰게 된다...
과연 언제 부터였을까, 내가 미음을 받기 시작한건, 뭐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시기가 아마 매입관련 발주결의 승인받은건데 승인없이 자기마음대로 물건을 매입한다고 보고를 했다고 다른부서 부장이 나에게 와 귀뜸해주었을 때 즈음 이였을까?
어느순간 내가 이 회사에서의 이미지가 일못하는 무능력자에 멍청한 직원 으로 추락하고있다는것을 느끼기 시작했고, 
오늘이 아닌 그 전부터 나를 향해서 불만이나 일을 못한다 , 뒷담화 등등 나에게 들리기 시작했다.그래도 회사에서 일을 배우고싶었고 버티려고 했다.시장조사 부터 시작해서 신제품 제품조사 등등 전산 코드 생성 관련 자료 등등 그와중에 영업사원들과 매일매일 몇십통씩 전화 실랑이, 매입처 통화... 내가 담당하고있는 브랜드가 여러가지... 그중 하나라도 실수가 본인귀에들리면 그날은 하루종일 죄인이다...죄송합니다, 시정하겠습니다. 정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심지어 하루는 시말서 작성을 하라고 했다. 승인받고 결제받은 발주를 승인없이 진행한 발주건이라며... 아니라고 이야기 했지만 우기지말고 하라고 하면 하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나도모르게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요즘에 나는 조용히 있어도 죄인이고 , 숨만 쉬어도 죄인인것처럼 숨막힌 하루를 겨우 보낸다...
때 마침 오늘실수하기만을 기다렸다는듯...
실수한건 내 잘못이긴 하지만,,,
그날은 유난히 정신이 없었다, 전화하는 영업사원들 , 카톡하는 영업사원들 , 직접 내 옆자리에 찾아와서 이야기 하는 영업사원들 , 이거 확인 , 저거 확인, 이거 매입해주고 이거 여기로 저기로 보내달라...
그중 한 매입처에서 매출처로 물건을 A가 아니라 B로 보내게 되었고,매출처에서는 그걸 소비자에게 받은 B물건을 확인없이 바로 보냈고, 소비자도 확인을 하지않고 B라는 물건을 사용 (시멘트 튀어서 굳어있고 흙이 묻음)
사용하다가 이상함을 감지한 소비자가 내가 주문한건 A인데 왜 B를 주었느냐 당장 A를 달라고 하자 매출처에서 사용한 B 물건을 반품해달라고 하며 A물건을 다시 보내달라고 했다 
일단 A 물건을 보낼수있는지 확인하고 사용한 B 물건에 대해서는 반품 진행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더니 영업사원이 부장한테 이러이러해서 반품 해달라는데 어찌할까요 전화했고 
난 그옆에서 다 들었다 
전화종료 후 부장님께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나는 처음에 제가 실수한건 맞지만 , 이미 사용한 물건에 대해서는 반품은 안된다. 심지어 포장 박스도 없다... 알맹이만 있고 밖에 야외에서 이미 사용한 물건인데 어떻게 반품해서 그걸 재 판매 하느냐 하니까 
부장님이 같이 이렇게 해결해보자고 반품 받고 물건 보내주라고 해서 그대로 난 믿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오전부터 갑자기 카톡이 날라오기 시작한다 
부장 : 업무를 잘못하고 아무런 보고도 없으면 어떻게 일처리를 하지요.업무일지 내용에 한번도 올리지도 않고 ..이래서야 제가 일을 믿고 맡길수가 있나요.깊은 생각에 잠기지 않게 해주세요.
나 : 사고처리보고서 작성해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부장 : 사고 보고서는 일이 터졌을때 미리 올리고 해결을 했어야지이제서 사고보고서 올리면 누가 해결 해준다고 합니까/일하는 순서가 없네요.
나: 죄송합니다 부장님제가 먼저 보고 드리고 해결방안도 찾아서 보고 드렸어야 했는데업무에 실수없도록 시정하겠습니다. 
부장 : 아니요.한두번도 아니고 힘들어서 일할수가 없네요.업무에 실수없도록 시정한다는 말 이번이 몇번째인지도 모르겠고...솔직히 믿음이 없습니다.
나 : 믿음이 없으시다고 말씀 해주시는거 다 제 책임입니다. 부장님 죄송합니다. 깨진 신뢰 다시 쌓이기 힘든거 알지만, 노력 하겠습니다. 
해당 반품 건에 대해서 재 판매를 하려고 단가 측정을 원가 수준으로 낮추어 보고를 했다.그러고 전화와서는
부장 : 00!! 도대체가 빨리 판매해서 매출하라고 하면 , 마진없이 넘기는게 전부인거에여? 왜 일을 그런식으로 밖에 안하는거지? 회사돈을 이렇게 막 쓰고 말이야. 내가 남자 영업사원들한테 이야기 하는것처럼 욕할까요?
그래서 난 아무말도 못했다 
그러자 부장님이 대답 안합니까? 욕 해요?? 예??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전화를 끊었고, 
회사 영업사원들에게 한명한명 카톡하고 전화 하면서 반품 재판매 진행 부탁을 했다.영업사원들은 사용한 제품을 어떻게 지금 팔고있는 단가로 재 판매 진행 하냐며...그리고 반품을 왜 받았냐고 오히려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리고 두시간전 
부장 : 부장 : 00씨 한 사람으로 인해서  지금  몇사람이 고생을  합니까.제발 그만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제가  회사 들어와서  화병이 생겨서 감정  조절이 안됩니다.열받지  않게   해주세요.
나 : 네 죄송합니다.
이렇게 나는 또 이 회사에서 제일 쓸모 없는 사람이 되었다.
출근하기가 무섭다. 퇴사를 하고싶은데 퇴사한다고 말하기도 무섭고,,,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다.출퇴근 거리가 멀어도 즐거운 출근길이였고, 야근 수당이 없지만. 알아서 야근하면서 조금이라도 일을 더 하려고 , 열심히하려고 했고 이런 저런 마케팅 적인 아이디어나 기안도 열심히 올려보고 했으나...부장한테 매번 거절당했다.그렇게 1년이 지나고 의지가 꺾이기 시작했고...그때부터였나...사장님과 부사장님, 이사님이 나를 무능력하다고 이야기 했던게...
결혼식이 3개월 남았다하나도 행복하지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출근하기가 무섭다 외근나간 부장이 내일 사무실로 들어오기때문에.. 출근하기 무섭다.내일 또 어떤말을 들을까...내일은 또 어떤걸로 나에게 부정적인 말을 할까 
그래도 나름 작년까지는 회사에서 제일 잘나가는 브랜드 매입담당자였으나.올해부터는 그 브랜드 마저 빼앗겼다.
괜찮은척 했지만 ,  실은 하나도 괜찮지가 않다.너무 속상하고, 속상하다. 
너무 지친다...
다들 이렇게 힘들게 회사 생활 하는건지 궁금하다 원래 사회 생활이 이렇게 힘들었었나...
이럴때에는 뭐를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그냥 조용히 사라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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