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애도 결국 같은 결말
ㅇㅇ
|2023.01.08 21:26
조회 3,028 |추천 4
어쩐지 정말 분에 넘치도록 행복하더라니.
20대 초중반을 온 마음 다 준 연애가 가장 행복할 때 끝나버려서, 볼 꼴 못 볼 꼴 다 보이며 울고불고 매달리고
남은 마음 다 소진할 때까지 2년이란 시간을 힘들게 이겨냈었다.
그리고 지금의 사람을 만나
첫 눈에 특별한 사람이 될거라 생각했고.
지난 번 사람과 닮아서 끌렸나 생각할 무렵
정말 온전한 사랑을 주는 모습에 행복했는 데.
결혼해서 행복할 생각에 들떴던게 잘못이었을까?
지난 2년동안 나를 속였다는걸 알아버렸다.
그래도 미련하게 우리 엄마 가슴에 대못 박는거 알면서도
기회를 주고 싶었는 데..
마지막의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마저도 놓치더라..
헤어지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고,
다 각오하고 있다는 말이 너무 쉬워보여서…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어떻게 그렇게 쉽냐니까,
너는 뭐가 그리 어렵고 복잡하냐고 하네.
숨 막힌다고 힘들다고…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는 데.
이번 사랑도 가장 행복할 때 끝이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서럽다.
나이에 비해 몇 번 못 해봐서일까?
왜 마음을 온전히 다 주고 끝 없이 상처받게 되는건지…
나의 어리석음에 또 당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