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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 본 사이에 좋은 댓글들을 많이 주셨네요. 댓글들을 보니 점점 제가 해야할 일이 확실해지네요. 상식적으로 대표님께 보고를 드리는 것이 옳은 게 당연한데 그럼에도 제가 왜 순간적으로 말씀을 안 드리는 걸로 결론을 내렸던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1 유대사건과 비교하여 비루한 횡령액 2 뻔히 보이는 결말. 보고 드려도 차이는 없을 거라는 생각. 3 앞으로 주의 주고 안 그러면 문제 없다는 안일함. 4 평소 멀쩡하게 일을 잘 하는 직원. 평소 읭 스러웠던 적 X 5 대표님께 말씀드릴 워딩 자체가 불편하다 (자세히 물어보시면 뭐라 함? 여성용품?)
등등의 이유가 생각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직원이니까 이런 상황에 보고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일단 월요일에 오시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판단은 사장님이 알아서 하실텐데 제가 왜 섣불리 결론 지었는지. 남 일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명확히 보이는데 막상 닥치니까 판단력이 흐려졌나 봐요. 저는 5번이 껄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까 그건 아무것도 아니네요. 도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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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자음 표기한 이유는 판에서 자음으로 표기한 경우를 많이 본 기억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써진 것 같구요. 딱히 별 생각은 없었는데.. 하긴 비속어도 아닌데 이것도 문제가 있네요. 제가 이미 스샷을 떠버려서 이 타이밍에 수정하기도 좀 별로인 것 같고. 죄송합니다..!
주작 이라고 하는 댓글이 몇개 있어서 제가 지금까지 올린 글들 스샷 하였습니다. 열심히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이게 예의인 것 같아서요 왜냐하면 저도 공감해서 댓글 달았더니 주작 판명되고 힘이 빠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원래 말할 때 tmi인데 주작소리 들을까봐 최대 건조하게 작성했는데 그래도 주작소리를 듣는군요. 뭐 그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제가 예상하는 주작러들의 특징중 하나는 주기성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군요.
아무튼 이 글은 그동안 제가 작성한 글중 가장 많은 댓글수를 기록하고 있네요. 저는 두번째 글이 그렇게 되길 바라고 결시친에까지 올렸던 건데. 큽
옛날 판은 정말 다채롭고 흥미로웠는데 판 오래 하셨던 분들 중에 시간 되시면 두 번째 글도 한번 봐 주세요! 정녕 장미흉기남 기억하는 분이 안 계신가요!??! ㅠ0ㅠ 실례가 안 된다면 여기 링크를 히히판에서 이 글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 네이트 판 (nate.com)
아무튼 이 일로 대표님께 보고는 안 드리는 것으로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tmi 될까봐 본문에는 적지 않았지만 몇년 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외근 가는 직원들에게 차량과 유대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출발할 때는 거의 모모 주유소에서 주유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직원이 장기간 본인 개인차를 주말에 와서 회사 돈으로 주유한 적이 있어서 모모 주유소에서 대표님께 직접 연락을 드려 알게 되었고, 그 직원 불러 면담을 하였고 앞으로 그러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 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저에게 와서 하시는 말씀이 ㅁㅁ가 면담할 때 눈물을 글썽거렸다며.. ㅋㅋ 저라면 내 돈 수십 혹은 그 이상 갈취한 직원에게 화가 났을텐데 대표님 정말 인격적인 분이고, 직원들에게 좀 많이 관대하신 분이세요
이 직원이 평상시에도 문제가 있었으면 댓글 주신 분 말씀대로 윗선에 보고를 생각도 했을 것 같은데 뉴직원 (생각해보니 딱히 뉴는 아님)은 그 경우는 아니구요 ^^
또 댓글 중에 여성용품 구비된 회사도 있고, 등등 이런 식으로 저는 아마 다양한 의견을 원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해서는 이런 다양한 얘기가 안 나올테니까요 달아주신 댓글들 참고하여 제대로 정리해서 얘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유대 사건과 비교하면 정말 조족지혈이기는 하죠. 단지 당당하려면 아예 여성용품을 구비해 달라고 요구 하던가 아니면 회사로 시켰으면 황당하지 않았을 거예요. 왜 말도 없이 주소까지 바꿔서. 왜 음흉하고 뻔뻔한데 당당한 척을 하지? 생각해 보니까 그 부분이 저로 하여금 글을 올리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유대사건은 한참 전이라 이 직원은 모르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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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조금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글 씁니다.직원 30명 정도 되는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사무실에는 입사 5년차인 저와 작년에 보조로 뽑은 직원 둘이 있고요, 남자 직원들은 오전 회의만 하고 외근 나가서 바로 퇴근하거나 오후에 돌아오거나 합니다. 각자 법인카드를 쓰고있고, 저희는 사무실에 있으니까 카드 한장으로 식대, 공용 물품, 탕비실에 쓸 것들을 주문하고 있어요.
저는 주문을 다 제가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었네요. 지난 번에 샀던 L자파일이 맘에 들어서 똑같은 걸 사려고 구매목록을 보는데 ㅅㄹ대가 있는 거예요. 남초 회사라 여직원은 저희 둘 뿐입니다.
뉴직원을 불러서 혹시 ㅇㅇ씨가 시킨거야? 라고 하니까 네 회사에서 쓰는거잖아요, 라고 하는 거예요. 왜? 집에선 안 써? 하니까 입을 다무네요.
지금 뉴직원 입사 이래 1년치 구매목록을 훑어 봤는데 총 3번 시켰네요. 주소는 회사 주소가 아닌 걸로 보아 본인 집주소로 해놓은 것 같네요. 그것 말고 다른 개인물품 산 건 없어요. 저는 회사가 복지로 제공하는 식대, 간식비와 개인적인 물품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뉴직원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 가요. 집 주소로 시킨 것도 문제 있다고 보고.
그냥 앞으로는 못 사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사무실에 얘기 할 만한 다른 직원도 없고 해서 여기라도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