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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이중인격 새언니

솔뢰유 |2023.01.13 13:15
조회 2,615 |추천 0
오빠와 결혼한 새언니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야! 나 어떡해야 해?
얼마 전 오빠가 결혼하면서 우리 가족은 새언니와 함께 살게 됐어
"너무 맛있다~ 새아가 하하하"(아빠 왈)
"그러게요 음식도 정말 잘하네" (엄마 왈)
"그.. 우리집에 복덩이가 하나 굴러들어왔어요~"
"하하하하" (다같이)
언니는 부모님께도 살갑게 대하고 모든 게 완벽했지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나한테만 좀 이상한 거 같더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흐흐.. 다녀오세요~" (올케언니)
"다녀오세요~" (시누이)
언니는 부모님이 나갔는지 확인한 후 거실에 슬리퍼 벗어던지고 소파에 앉았어
나도 옆에 앉으면서 밥 먹자 말 걸었지
"언니... 우리 밥 안 먹어요? 술술 출출한데..."
"그래요? 그럼 알아서 차려먹어요~~~ 칫.. 미친 거야 뭐야... (작은 소리로)"
"언니.. 지금 뭐라 그랬어요?"
"어머.. 하~^^ 내가 무슨 말을 했나? 아니에요~^^"
내가 어려서 그런지 은근히 무시하는 거 있지?

"세미야~"
"엄마? (방문 열고 나와서) 엄마~~ (안김)"
"어유 우리 딸~ 하루종일 잘 있었어? 밥은 먹었어?"
"아~니... 안 먹었어..."
"왜 여태 밥을 안 먹어~~?"
"(어디선가 올케언니가 쪼르르 나오면서) 식사하실 거냐고 몇 번이고 물어봤는데 아가씨가 괜찮다고 해서요~ 흐흐흥~^^ 아가씨 배고프면 지금이라도 뭐라도 차려드릴까요?"
그래놓고선 부모님 앞에선 날 완전 챙기는 척하고..
이런 새언니의 이중적인 면은 점점 심해졌어

거실에서 친구들 불러서 음식 차려놓고 앉아서 술마심
"결혼을 왜케 빨리 했냐고~"(새언니 친구 1)
"어우 그러니까~" (새언니)
부모님이 외출하는 날엔 자기 친구들까지 불러서 완전 자기 맘대로 놀고
"나 아줌마 아니야~! (손사레 침)" (새언니)
"언니 죄송한데요 제가 시험기간이라 그런데 조금만 조용해주시면 안돼요?"
"그래? 너가 나가든가 시끄러운 사람이 나가야지"
"언니 지금 저한테 반말한 거에요?"
"어!!!! 반말했다!!! 나이가 몇 살 차인데!"
"정말 왜 이렇게 버릇이 없어? (무시하는 표정으로 인상 찌푸리고 훑어보면서)" (친구 2)
"무섭다.. (똑같이 훑어보며 인상씀)" (친구 3)
자기보다 어리다면서 나한테 반말까지 하는 거야

거실에 있던 새언니와 친구들은 다 사라지고 엄마가 들어옴
"어우.. 집안 꼴이 왜케 더러워!!! 아우 이게 뭐야... 헤엑!!"
"아~ 엄마~~~"
"(또 쪼르르 나와서 엄마 팔짱끼고 웃으며) 아가씨 친구들이 왔다갔거든요~"
심지어 자기 친구들이랑 어질러놓은 걸 내가 했다고 뒤집어 씌우기까지 했다니까!"
"세미 너.."
"어머님~ 해물탕해먹을까요~?"
엄마 팔짱끼고 부엌으로 데리고 들어감
"어우.. 이게..?"
아빠도 저 말하며 들어감

그러던 어느 날 새언니가 아끼던 에센스를 실수로 쏟고 말았어
새언니가 방에 들어와서 토끼눈하고 입 벌리고 노려보더니
"야!"
"언니 죄송해요.. 제가 실수를..."
"야 너 이게 얼마짜린 줄 알어?"
근데 아무리 내가 실수를 했다지만 반말에.. 막말에.. 심지어 머리까지 쥐어박는 거 있지??
"가지가지한다 진짜"
"언니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심해? 심하면 어쩔 건데.. 어쩔 건데~!"
"언니 자꾸 이러면 오빠랑 엄마한테 다 이를 거에요!"
새언니가 기가 차단 표정 지으면서 썩소 짓고 팔짱 끼고 한발짝 다가오더니 손가락으로 이마 쿡 찌르면서
"야 니가 아직 감이 안 오나 본데 나 지금 음~층~ 참고 있그든~? (입술 안으로 말고 악 물면서) 적당히 해라~~?"
심지어 나한테 적당히 하라는 협박까지..
"좋게 넘어가자~"
"나도 이러면 가만히 안 있을 거야!!"
"허! 참..!"
새언니가 팔짱끼고 선 채로 기가 차다는듯 비웃으면서 고개 돌림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그 때 마침 엄마가 등장한 거야
"방금 언니한테 무슨 짓이야~"
난 필사적으로 나의 억울함을 알리려고 했지
"언니가 방금 막 머리 쥐어박고 막말하고 그랬어"
"아니 새아가.. 방금 그.. 저.. 세미가 말한 게 무슨 소리냐?" (아빠 왈)
언니는 엄마 아빠 오빠 셋이 모여드니까 태세전환해서 두 손 쥐고 고개 돌리면서 우는 척함
난 언니 옆에 서서 살짝 밀면서
"언니 언니가 말해봐요"
"아가씨가 저 싫어하는 거... 알고 있었어요.. 어머님 아버님이 나가면... 이것저것 시키고 구박하고 뭐라하고..ㅜㅜ"
근데 새언니가 어이없는 거짓말을 하는 거야 거기다 폭풍눈물까지 펑펑 쏟아내는 거 있지?
"남이 들어와서 가족이라 치고 같이 사니까 싫었겠죠...ㅜ 하ㅜㅜ 근데ㅜㅜ 이 정도는 너무 심하잖아요ㅜㅜ 흑! 응으으으응ㅜㅜㅜㅜ"
"엄마 이거 다 거짓말이라니까? 언니 언니 어떻게 사람이 이래요?"
갑자기 내 손 잡으면서
"아가씨.. 저 미워하지 말아요.."
난 졸지에 새언니를 미워해서 거짓말하는 이상한 애가 돼버렸고..
"(며느리 손 잡으면서) 세미가 막내라고 오냐오냐 받아줘서 그래..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 니가 이해를 해라.. 응?" (엄마 왈)
"흑!" (고개 떨구면서 우는 척ㅡㅡ)
새언니한테 완전히 속아 넘어간 우리 가족.. 그리고 온가족한테 못된 시누이로 찍힌 나
네친님들.. 나 어떡하면 좋을까..? 도와줘...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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