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 그대로
신랑이 명절에 자꾸 큰집에 가자고 해요
코로나 이전엔 명절에 큰집에 모였는데
코로나 이후로 아이도 있고
큰집은 가지 않고 시댁만 가고 있어요
저도 코로나 이전에 삼촌댁에 모였는데 이후엔
전혀 가지 않고 있구요
그런데 신랑이 작년 추석때부터 큰집을 가자고 하네요
안간지 오래됬다구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예요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가시는 것도 아니고
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내가 큰아버지 며느리가 아니지 않냐
나는 어머니 아버지만 챙기면 되는거라
말해서 안갔어요
근데 이번 설날에 또 가자는 거예요
안간지 몇년이나 됬으니 가자고
내가 왜 가야되냐고 하니까
안간지 너무 오래됬다고 ...
제가 옆에서 계속 궁시렁 대니까
새뱃돈 받으러 가는거지 뭐 이러더라구요;;
아 .. 그래서 제가
뭐 1-2만원 받자고 가야되냐 왜가야되는지 모르겠다
계속 그랬어요 ..
그러니까 자기가 뿌린 돈이 있지않냐면서
점심만 먹고 오자고..
큰아버지댁도 아들 며느리 손자손녀 다 있는데
왜 저까지 가야되는건지
진짜 가기 싫거든요
시댁만 챙기면 되는거지..
제가 왜 큰집까지 챙겨야 하는건지
가더라도 좋은 마음으로 가는것도 아닐테고..
이번에 가면 명절 내내 가야 할거 같고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