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갑자기 이렇게 달릴줄이야
댓글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집주인 입장에서는 제 말이 어이없고 다소 당황하셨을것 같네요 감사했다면 어떤 댓글처럼 차라리 백화점상품권을 드리는게 나을 뻔했네요
그치만 제일 처음 댓글싸주셨던 분
머리가 나쁘면 한강물 제일 차가울때 자—살추천이사갈 집 명의는 집주인한테 돌려서 은혜갚고 앞으로 남한테 피해끼칠거 같으니 당장 죽으라는 댓글 잘 봤습니다 다시 확인했는데 삭제하고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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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4년간 반전세로 지냈던 집을 떠나 이사가는
날입니다
인생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된 집이라 감개무량이었는데 이사하는 과정에서 집주인이 했던 말들 때문에 기분이 너무 별롭니다
4년동안 살면서 고양이랑 같이 신축은 아니고 좀 외곽에 있어도 시내쪽 시세에 비해 그래도 저렴한 월세로 살고 있었고 집주인이 단 한번도 간섭하지 않아서 뭐 나름 이때까지만해도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고양이를 키우지만 벽지나 몰딩에 손상이 있을 경우 원상복구 하는 것과 퇴거시 소독비 20만원 공제하는 조건으로 입주했었습니다
고양이로 인해 손상된 곳은 없었고 그건 집주인도 퇴거 전에 확인하고 갔습니다. 집주인이 4년이나 살았는데 집관리 이정도면 잘 된거 같다면서 고양이도 너무 이쁘다고 본인도 고양이 키우는데 아쩌고 저쩌고 뭐 그때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퇴거청소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저는 예전에 청소랑 줄눈, 상판코팅, 마루코팅 업체를 운영했었습니다.
집주인에게 입주시 냈던 청소비 및 소독비는 따로 안 주셔도 되니 소독 및 퇴거청소를 잘 아는 업체가 있어서 맡기고 갈테니 청소 부분에 있어서는 신경 안 쓰이시게 제대로 하고 나가겠다 라고 했습니다
제가 청소 하고 나가면 집주인도 따로 신경써서 청소를 할 필요가 없으니 서로 좋다고 생각한건데요
그런데 집주인이 매우 언짢아 하면서 내가 니가 청소를 진짜 하는지 안 하는지 어떻게 알아요?? 확인할 방법도 없고 어짜피 다시 다 해야 한다면서 매우 짜증을 내더군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해도 소독비 공제해줄 생각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누가 소독비 돌려받으려고 그런답니까?? 안 주셔도 된다고 분명 얘기했잖아요 저도 업체 운영했던 사람이고 반려동물 키웠던 집 소독할땐 어떤약 쓰는지 알고있는데 다짜고짜 소독비타령이라니..ㅋ
어이가없어서 청소업체 운영해 봤어서 어떻게 청소하는지 다 알고 그 동안 여기서 잘 지내서 아는 사장님네 통해 청소 정도는 하고 가려던 것 뿐이었다 라고 얘기하자
집주인은 마치 어린애가 잘못했을때 훈계하듯 말하는데
“아 그럼 말 꺼냈으니 제대로 똑바로 하고 가세요 청소하는거 동영상 찍어 보내시구요
본인이 청소하고 간다 그러길래 혹시 보증금에서 소독비 까는거 막으려고 머리굴리나했죠 그런식으로 믿음 주지 못하게 말하면 밥도 어디가서 못 얻어먹어요ㅎㅎ 아 그리고 나도 동물 키우는 입장에서 주의주는건데 다른데 또 이사가면 집주인이 반대해도 혹시라도 고양이 버리지 말고 간수 잘 하구요ㅎㅎ 아시겠어요??
진짜 토씨하나 안 틀리고 이렇게 말하더라구요ㅋㅋㅋㅋ
조언이랍시고 하는 말투가 역겨워서 바로 끊어버렸는데 4년동안 아무말 없다가 퇴거할때 이렇게 기분나쁘게 나가게 될 줄은 몰랐네요
굳이 저런 기분나쁜 단어를 써서 상대방의 마음을 비아냥거리는게 집주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수도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