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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집에서 개수작을 당했습니다 -후기

|2023.01.20 13:53
조회 131,904 |추천 917

많은 분들이 후의 일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후기라면 후기를 이야기 하려 합니다.

먼저 알려드릴 사항은 지난 18일 KBS 해볼만한 아침 제작진과 인터뷰 하고 왔습니다.

전 글에도 말씀드렸듯, 전 피해를 입은 소비자이지 사기를 친 가해자가 아니기에 숨을 이유도, 못 밝힐 이유도 없으므로 No Mosaic, 실명, 음성변조 없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업체측에서는 해명글 이외의 어떤 사과도 없습니다.

온라인 기사에 게시된 사장님의 자필 해명글을 저도 보았습니다.
참... 뭐랄까 이제는 뭐 분노보다도 측은지심이 들 지경이네요.

솔직하게 내려놓고 실수를 인정하며 추후 이런일이 없도록 하겠다 약속 하는것이 바른 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말도 안되는 구차한 변명을 늘어 놓으며 잘못된 해명과 말미에는 요구하면 환불해 주겠다까지.
어느 하나 제 마음에 와 닿는 그 어떤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팩트에 근거한 그날의 좀 더 자세한 상황설명을 해 보려 합니다.


1. 1인분만 주문하게 된 경위

4인분을 먹고 추가로 시킨 부분이다보니 주문 전에 1인분만 더 추가 가능하냐 문의를 했었고 가능하다 해서 1인분 추가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2. 2인분이라 생각할 수 없었던 이유

남자분이 고기를 서빙하시면서
[주방삼촌이 손이 좀 커 고기를 많이 담았는데 더 드시겠냐] 했을 때도 그렇고 고기를 불판에 올려 주실때도 양이 많다는 말은 분명 했으나 단 한번도 2인분이라는 언급은 없었습니다.
양이 많은데 괜찮냐 했을 때 저희는 "아이고 그럼 정말 감사하죠. " "고맙습니다" 라고 각자 인사했던 이유도 당연히 2인분같은 1인분을 준다는 뉘앙스의 어필을 계속 하셨으니 감사함을 표시한것이죠.

당시 저는 서버의 등을 보는 자리에 있었고 서빙하신 남자분은 담아온 고기를 2/3정도만 불판에 펼쳐 주고 1/3 정도는 남겨서 회수 해 갔다는 사실을 추후 정면에 앉아 있던 제수씨와 동생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주장 하시는 "2인분이라 고지했고 또한 실제로 2인분"을 주신거라면 다 주고 가셨어야죠.
남겨가는건 대체 무슨 경우입니까?
접시에 담긴 고기를 남겨서 가져가니까 당연히 아, 서비스로 주기엔 너무 많아 적당히 남기고 줬구나 라고 일행 모두 생각할 수 밖에요.


이런 디테일까지 애써 설명하지 않은 까닭은 아주 단순한 팩트

- 우리는1인분을 주문했고, 양이 많은 1인분을 제공받았으며 감사함을 표하고 먹었는데 2인분을 계산 당했다-
이게 정상이냐 아니냐 일 뿐.
더하고 덜하고의 정황 설명으로 편을 만들고 선동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닌 맞고 틀림을 밝히고 싶었던 것이기에 최대한 사족은 제거하고 글을 썼습니다.

또한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개인을 공격해서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 될까 저어 한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속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변명만 늘어 놓으시니 역시 이건 실수가 아니라 다분히 의도된 행동이었다는게 더 확실해 지네요.

해당 가게는 CCTV가 다 설치 되어 있는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녹화분이 없다고 하실껀지..

그날 그시간의 영상을 먼저 찾아보고 해명글을 쓰시지 그러셨어요.

살면서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걸 알았다면 반성하고 고치면 됩니다.
변명하고 회피하는게 아니라 말입니다.

또 하나, 사장님께 여쭙고 싶은 것은
제가 연락을 안해서 기다리고 있었다(연락하면 환불해 주겠다)하셨는데,
세상에 무슨 경우가 잘못한 사람이 먼저 연락해서 사과하는게 맞는거지, 피해를 입은 사람이 먼저 연락해서 내가 용서할테니 사과하라 하는게 어디 있습니까.
용서를 구 할 사람이 먼저 연락하는게 맞는겁니다.
제가 항의하러 연락했을 때, 와서 이야기하기로 하고서 나타나지 않았던건 사장님 아닙니까.

분명히 제가 제 연락처를 자필로 남기며 다음날 오후 연락바란다고 전달했고 일하시는 분이 꼭 전달하겠다 하셨는데 말입니다.

사장님의 옳지않은 행동으로 정직하게 양심껏 장사하시는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이 도매급으로 매도 당하며 피해를 입으실 겁니다.음식을 시키거나 외식을 할 때 다른 사장님들이 선의로 베푼 정을 이제는 다른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부터 해야하는 슬픈 일을 만드셨네요.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나쁜사람들보다 훨씬 많은데도 말입니다. 

양심적으로 살아 오셨다고 하셨는데 본인 생각만 그러신듯 합니다.

대한민국 형법에서 사기죄를 찾아봤습니다.

제347조(사기)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
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 한다.

사람을 속여 이득을 보는게 사기라고 하는거 맞네요. 그쵸?

요즘 가뜩이나 물가도 무섭게 오르고 살기 팍팍해져서 다들 힘들게 버텨내듯 살아가고 있는 많은 자영업자분들, 요식업 종사하시는 사장님들이 도매급으로 욕먹는 일이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추천수917
반대수6
베플쓰니|2023.01.20 16:43
사장님이 쓴 글 봤는데 더 이해가 안갔음. 사장은 진짜 반성해라...자영업자 힘든데, 너님같은 사람들때문에 도와주기 싫음... 1인분을 시켰는데 첨부터 2인분을 가져와놓고 주방직원이 손이 커서 어쩌고 싸부릴께 아니라, 애초에 딱 주문한 1인분을 가져와야지. 애초에 첨부터 2인분을 가져와서 양이 많냐, 적냐를 얘기할께 아니라.
베플ㅇㅇ|2023.01.20 17:37
나도 예전에 갈비집에서 당한적 있음. 평소 영수증 안보다가 그날은 나가면서 보니 갈비 1인분과 술1병이 더 추가 됨. 바로 가서 말하니 그럴일 없다길래 빈 술병 세보자 하니 우리가 마신 3병뿐이었음. 우린 주량이 각 1병이라 4병이 나올수가 없는데..근데 계속 정확히 찍었다고 박박우김. 그럼 cctv 보자니까 고장 났다길래 경찰에 신고 하려니까 한숨 쉬면서 취소해줌. 너무 억울하고 무슨 그지새끼 취급 받으니 자괴감도 들더만..결국 그 가게망함.
베플ㅇㅇ|2023.01.20 15:46
참 잘하셨어요. 이미 사장은 소탐대실의 쓴맛을 보고 있고 타격도 클겁니다. 무엇보다 같은짓 섣불리 못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플남자ㅇㅇ|2023.01.20 16:44
이건 사기로 고소해도 여러 정황들을 볼때 저긴 빼박입니다. 쓰니는 사기를 입증할만한 정황과 영수증을 증거로 내밀수 있지만(이미 손님의 주문을 잘못 받은걸 인지해놓고 별다른 해명없이 계산까지 했으므로 불법편취 정황이 성립됨) 저긴 자기들 무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거든요ㅋㅋㅋ 방송인터뷰, 사장의 해명 역시 증거로 쓰니에게 유리하니 고소함 진행해 보시죠ㅎㅎ (민,형사 달달할듯ㅋㅋ담당형사에게 전화만 받아도 똥줄이 탈겁니다ㅋ) 저런 사기업체는 혼좀 나봐야 함ㅋ
베플ㅇㅇ|2023.01.20 15:05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사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게무슨 시간낭비 감정낭비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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